부산국제영화제가 추석 연휴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본 뒤 개최 여부를 확정지을 방침이다.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당초 일정보다 개막일을 2주 연기해 10월21일 개최키로 했지만 추석 연휴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될 경우 개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14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영화제 티켓 발권 마지노선인 10월15 일경 오프라인 개최 여부를 최종 확정하겠다”며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다면 아시아콘텐츠앤필름마켓 등 마켓만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1996년 출범 이래 25년 만에 처음 영화제가 개최되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다만 예정대로 진행한다면 10월21일부터 30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내 5개 상영관에서만 열린다. 개·폐막식, 레드카펫 등 오프라인 행사는 전면 중단하고 해외 게스트 초청은 물론 프레스배지 발급도 중단했다. 상영작 또한 지난해에 비해 100여 편 줄어든 192편이다.

[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