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혁이 ‘신박한 정리’를 경험하며 울컥했다.
14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연예계 독보적 취미 보유자인 배우 이준혁이 출연했다.
이날 윤균상은 “잘 아는 배우인데 식구도 많고 취미도 많고 일이 많으신 분이다”라며 이준혁을 소개했다.
이준혁의 집의 거실은 두 아이의 책상과 가족들이 소파로 가득 메웠다. 이준혁은 “코로나19로 아이들 모두 원격 수업을 하고 있어서 이렇게 됐다. 5~6개월 정도 됐다”라며 “예전에는 소파 밖에는 없었다. 그래서 트렘폴린도 놓고 아이들과 놀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 세 명이 동시에 수업을 하니까 애 엄마가 세 명을 동시에 관리를 해야 하다 보니 이렇게 놓을 수 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준혁은 문제의 방인 자신의 방을 공개했다. 이준혁은 “사실 아내에게도 골칫거리인 방이다”라며 “거실이 아이들 물건으로 가득찼고 공간 활용이 제대로 안 되면서 짐들이 다 내 방으로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물건이 많은 자신의 방에 아이들과 아내가 올 수도 없다며 속상해했던 이준혁은 자신의 방이 가족들과 공유할 수 있는 방이 되길 바랐다.
또한 방마다 밀리터리 아이템이 많았다. 군복부터 총까지 가득했다. 이준혁은 “밀덕이라 관련 아이템이 많다”라고 했다. 윤균상은 실제로 이준혁의 꾀임(?)에 넘어가 총을 구매하기도 했다고. 윤균상은 “그런데 이게 혼자서 하려니 재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준혁은 자신 때문에 변요한 역시 ‘밀리터리 덕후’가 됐다고 말했다.
옷방에도 밀리터리 덕후답게 군복이 많았다. 특히 오래된 군복도 갖고 있었다. 그는 “배우가 돼서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같은 전쟁 영화를 찍는 게 소원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본격적인 비우기를 시작한 이준혁은 밀리터리 용품에는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준혁은 “이건 못 구한다. 오리지널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박한 정리’ 멤버들의 권유에 비우기를 시작했다.
정리를 하며 결혼식 앨범도 나왔다. 이준혁은 “극단생활을 하면서 선후배로 아내를 만났다. 내가 1기였다. 내가 처음에 데이트를 신청한 것은 아내가 대걸레를 빨고 있었을 때였다”라며 “그 모습을 보고 ‘오늘 뭐 하냐’고 물었는데 새침하게 대꾸도 안 하더라. 그게 매력적이어서 데이트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9년 열애 끝에 현재의 가정을 이루게 된 이준혁은 “9년이라는 장기간 동안 연애를 한 이유는 결혼할 돈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말도 꺼내기가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결혼 생활 초기에는 정말 돈이 없었다고. 이준혁은 “캐스팅이 안 되면 그냥 노는 거니까 별별 아르바이트를 다 했다. 1000개를 넘게 했다. 엑스트라도 하고 돈 되는 것은 다 했다”라며 “지금 생각하면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그런 이준혁에 대해 “자상한 남편이자 아빠다. 비록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진 못하지만 아이들과 보낼 때는 밀도 있게 잘 보내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며칠 뒤 이준혁은 새롭게 탄생된 자신의 집을 보러 갔다. 아이들의 물건으로 꽉 차 있었던 거실은 깔끔하게 정리가 됐고 아이들이 놀이공간으로 변한 발코니를 본 이준혁은 “아이들의 공간이 생기니 괜히 울컥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1인 방송을 하는 첫째 아들을 위한 공간이 새롭게 생겼다. 기존에는 주방에 있던 공간이 첫째 아들을 위한 ‘신박한 정리’의 배려가 돋보였다. 이준혁은 “첫째한테 마음의 빚이 많다. 첫째가 태어날 때 연극을 하고 있어서 해준 게 많이 없었다”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이준혁의 옷방도 역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특히 “못 구해”를 외치던 밀리터리 룩도 따로 정리되어 있어 이준혁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준혁의 독립 공간 역시 훨씬 아늑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준혁은 “우와 어떻게 이렇게 되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14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연예계 독보적 취미 보유자인 배우 이준혁이 출연했다.
이날 윤균상은 “잘 아는 배우인데 식구도 많고 취미도 많고 일이 많으신 분이다”라며 이준혁을 소개했다.
이준혁의 집의 거실은 두 아이의 책상과 가족들이 소파로 가득 메웠다. 이준혁은 “코로나19로 아이들 모두 원격 수업을 하고 있어서 이렇게 됐다. 5~6개월 정도 됐다”라며 “예전에는 소파 밖에는 없었다. 그래서 트렘폴린도 놓고 아이들과 놀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 세 명이 동시에 수업을 하니까 애 엄마가 세 명을 동시에 관리를 해야 하다 보니 이렇게 놓을 수 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준혁은 문제의 방인 자신의 방을 공개했다. 이준혁은 “사실 아내에게도 골칫거리인 방이다”라며 “거실이 아이들 물건으로 가득찼고 공간 활용이 제대로 안 되면서 짐들이 다 내 방으로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물건이 많은 자신의 방에 아이들과 아내가 올 수도 없다며 속상해했던 이준혁은 자신의 방이 가족들과 공유할 수 있는 방이 되길 바랐다.
또한 방마다 밀리터리 아이템이 많았다. 군복부터 총까지 가득했다. 이준혁은 “밀덕이라 관련 아이템이 많다”라고 했다. 윤균상은 실제로 이준혁의 꾀임(?)에 넘어가 총을 구매하기도 했다고. 윤균상은 “그런데 이게 혼자서 하려니 재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준혁은 자신 때문에 변요한 역시 ‘밀리터리 덕후’가 됐다고 말했다.
옷방에도 밀리터리 덕후답게 군복이 많았다. 특히 오래된 군복도 갖고 있었다. 그는 “배우가 돼서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같은 전쟁 영화를 찍는 게 소원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본격적인 비우기를 시작한 이준혁은 밀리터리 용품에는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준혁은 “이건 못 구한다. 오리지널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박한 정리’ 멤버들의 권유에 비우기를 시작했다.
정리를 하며 결혼식 앨범도 나왔다. 이준혁은 “극단생활을 하면서 선후배로 아내를 만났다. 내가 1기였다. 내가 처음에 데이트를 신청한 것은 아내가 대걸레를 빨고 있었을 때였다”라며 “그 모습을 보고 ‘오늘 뭐 하냐’고 물었는데 새침하게 대꾸도 안 하더라. 그게 매력적이어서 데이트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9년 열애 끝에 현재의 가정을 이루게 된 이준혁은 “9년이라는 장기간 동안 연애를 한 이유는 결혼할 돈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말도 꺼내기가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결혼 생활 초기에는 정말 돈이 없었다고. 이준혁은 “캐스팅이 안 되면 그냥 노는 거니까 별별 아르바이트를 다 했다. 1000개를 넘게 했다. 엑스트라도 하고 돈 되는 것은 다 했다”라며 “지금 생각하면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그런 이준혁에 대해 “자상한 남편이자 아빠다. 비록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진 못하지만 아이들과 보낼 때는 밀도 있게 잘 보내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며칠 뒤 이준혁은 새롭게 탄생된 자신의 집을 보러 갔다. 아이들의 물건으로 꽉 차 있었던 거실은 깔끔하게 정리가 됐고 아이들이 놀이공간으로 변한 발코니를 본 이준혁은 “아이들의 공간이 생기니 괜히 울컥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1인 방송을 하는 첫째 아들을 위한 공간이 새롭게 생겼다. 기존에는 주방에 있던 공간이 첫째 아들을 위한 ‘신박한 정리’의 배려가 돋보였다. 이준혁은 “첫째한테 마음의 빚이 많다. 첫째가 태어날 때 연극을 하고 있어서 해준 게 많이 없었다”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이준혁의 옷방도 역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특히 “못 구해”를 외치던 밀리터리 룩도 따로 정리되어 있어 이준혁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준혁의 독립 공간 역시 훨씬 아늑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준혁은 “우와 어떻게 이렇게 되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