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보아, 일본 게임 주제가로 무대 확장

입력 2020-09-23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보아. 사진제공|SM 엔터테인먼트

11월 일본서 싱글 ‘I Believe’ 선봬
올해 데뷔 20년을 맞은 가수 보아가 케이팝 ‘1세대’의 위용을 과시한다.

보아는 11월 일본에서 싱글 ‘I Believe(아이 빌리브)’를 선보인다. 가수 활동 20년을 기념하면서 새롭게 일본 팬은 물론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시도이다.

이번 신곡은 11년 만에 현지 인기 게임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주제가로도 쓰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테일즈 오브 더 레이즈 라스트 크래들’로, 일본 게임 개발사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시리즈이다. 보아는 2009년 ‘테일즈 오브 그레이세스’의 주제가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그는 이번에 게임판 형태 음반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팬들에게도 소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데뷔 20주년을 맞아 또 다른 영역 확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아는 그만큼 일본에서 대중적인 케이팝 가수로 통한다. 특히 그는 2000년 데뷔한 이후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케이팝의 해외 무대를 넓힌 ‘1세대 주역’이다.

실제로 ‘넘버원’ ‘아틀란티스 소녀’ ‘발렌티’ 등 히트곡으로 일본을 비롯해 해외에서 두터운 팬덤을 확보했다. 2002년 일본에서 선보인 현지 첫 정규앨범 ‘리슨 투 마이 하트(Listen to My Heart)’로 한국가수로는 처음으로 1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오리콘 앨범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 일본 최고의 가수들만 출연하는 것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연말 최대 무대 NHK의 ‘홍백가합전’에 2002년부터 2007년까지 6년 연속 나선 케이팝 대표 스타이다.

그런 그가 이제 새롭게 무대를 넓히며 현지 팬들에게 다가갈 기세여서 기대를 모은다. 데뷔 20주년의 특별한 일본 ‘나들이’인 셈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