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복면가왕’, 현지 시청률 1위…BTS, 출연 성사될까

입력 2020-09-25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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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복면가왕’, 현지 시청률 1위…BTS, 출연 성사될까

MBC ‘복면가왕’의 미국판 ‘더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 시즌4가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3일(미국 시간) 한국 포맷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 두 편이 연속으로 미국 시청자들의 안방 극장을 찾아 ‘코리안 데이’ 라고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23일 저녁 8시(현지 시간) NBA(미국프로농구) 포스트 시즌과 같은 시간대에 FOX에서 첫 방송된 미국판 ‘복면가왕’ 시즌4는 18세-49세 대상 시청률 1.4%, 총 시청자수 54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당일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다.​

'복면가왕' 은 2019년 1월 방영된 시즌1 첫 회가 당일 936만명 시청으로 미국 전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 중 7년 만에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미국 시장에 데뷔했다. T-Pain(가수, 시즌1 우승), 라토야 잭슨(마이클 잭슨의 동생), 배리 지토(전 MLB 투수) 새러 페일린(전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등 유명인들이 대거 출연하며 시즌 4에 이르기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즌 3 첫 방송의 경우 2020 슈퍼볼 직후 특집으로 방송되어 2,373만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1988년 이래의 모든 TV 프로그램 중 22번째로 많이 시청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복면가왕' 포맷은 미국판의 인기를 바탕으로 유럽, 남미, 인도 등 전세계 50여개국에 수출되어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러시아, 멕시코 등 25개 국 이상에서 방영되며 영국 매체 K7 미디어로부터 ‘2019년 세계 최고의 포맷’ 에 선정되는 등 기록적인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첫 방송된 '복면가왕' 벨기에판은 18세-44세 시청 점유율 70% 를 기록하며 벨기에 상업 방송 역사상 최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더 마스크드 싱어’ 제작진은 시즌4 제작 확정 당시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에게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제작 책임자 이지 픽 이바라는 "가능하면 방탄소년단의 지민이 꼭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총괄 프로듀서인 크렉 플레스티스도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공개적으로 요청하는 등 미국판 '복면가왕'이 지민을 원한다는 소식이 나온 것은 벌써 세 번째로 이번 시즌 그의 출연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판 ‘복면가왕’인 ‘더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 시즌 4는 총 14개의 에피소드를 예정하고 있으며, 미국 지상파 방송 FOX에서 프라임타임인 수요일 저녁 8시(현지시간 기준)에 방영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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