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어게인’ 이기우 “이도현에게 긴장을, 김하늘에게 설렘 줄 것” (일문일답)

입력 2020-09-28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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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어게인> 이기우가 드라마에 대한 일문일답을 전했다.

이기우는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에서 과거 라이벌을 학생으로 만나고 첫사랑과 우연히 재회하는 체육교사 최일권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탄탄한 피지컬과 선한 미소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은 그는 첫 등장부터 극의 긴장과 재미를 동시에 높이며 톡톡히 활약했다.

<18 어게인>은 이혼 직전에 18년 전 리즈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를 그린다. 갑자기 18살 소년으로 돌아가 고우영이라는 이름으로 농구선수가 되는 꿈에 부푼 홍대영과 농구부 코치로 만난 일권의 만남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일권은 학창시절에 티격태격하던 홍대영과 똑같은 얼굴을 한 고우영에 친근함과 호기심을 느낀다. 또 첫사랑 정다정의 이혼 소식과 재회에 설렌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순수함이 시청자들에게 눈길을 끌었다.

일권을 이기우가 연기함으로써 이미지와 감성이 딱 맞아떨어져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극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기우가 극에서 이도현, 김하늘과 각각 보여주는 케미 역시 관전 포인트다.

등장하자마자 긴장을 조성하는 일권이 앞으로 우영, 다정과 어떤 전개를 펼칠지 재미있는 추측들을 낳으며 활력이 생기고 있다. 이 가운데 이기우의 소속사 네버다이 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를 준비하며 이기우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일문일답 형태로 전했다.



이하 이기우와의 일문일답

Q. <18 어게인>에 출연을 결정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어느 지점이 끌렸나요?

원작인 영화 <17 어게인>을 재미있게 봤는데 드라마로 만들어져서 반가웠다. 최일권이 원작엔 없는 캐릭터라서 새로운 인물을 구축하는 것에 호기심과 흥미를 느끼며 출연을 결정했다.

Q. 이기우씨가 보기에 최일권은 어떤 캐릭터라고 생각하시나요? 이기우 시점에서 본 일권 소개 부탁드립니다.

일권은 다정, 대영-우영과 과거가 연결된 인물임과 동시에 현재에서도 핵심적인 인물이다. 학창시절을 거칠게 보낸 일권이 선생님이 됐다는 건 대영과 우연에게 놀라움을 선사한다. 과거와 다른 현재의 모습으로 이들과 어떤 관계를 만들어나갈지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첫사랑 다정에게 느끼는 애틋함은 많은 분들께 공감을 자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일권이 지닌 엉뚱함 그리고 모호함이 “어? 저 친구 뭐지?”라는 호기심을 갖게 만들고 우영 입장에서 경계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다보니 극의 긴장감을 키워줄 인물이라 생각한다.

Q. 실제로 온갖 운동을 좋아하고 잘하시는 걸로 정평나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육선생님 역할을 위해 따로 준비하신 것 있을까요?

현역이 아닌 농구선수 출신 코치로서 감각과 습관이 배어있는 점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싶었다. 우선 의상은 모두 제가 실제 운동할 때 즐겨입는 옷으로 준비해서 편안한 가운데 일권의 느낌을 살렸다. 현역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운동선수로서 갖는 긴장감 자기관리보다 오랜 시간 운동을 했던 사람만이 지닐 수 있는 자세, 그 세월에서 나오는 건장함과 반듯함을 전하고 싶었다.

Q. 일권은 18년 전 후로 홍대영, 정다정과 인연이 있는 인물입니다. 앞으로 전개에 어떤 포인트를 두고 연기하고 계시나요?

비밀을 가진 대영이 계속 경계할 수밖에 없는 인물인데 일권 역시 대영에게 비슷한 마음일 것 같다. 우영이 된 대영을 보며 과거를 떠올리기도 하고 호기심이 있는 한편 “이 아이 뭐지?”라는 생각으로 계속 주시하며 긴장을 만들 것이다. 첫 사랑 다정에게는 따뜻하고 기댈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일권이기에 어찌 보면 순수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Q. 시청자 여러분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먼저 JTBC <18 어게인>을 시청해셔서 감사합니다. 톡톡 튀는 재미와 더불어 가족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내재된 좋은 드라마입니다. 앞으로도 <18 어게인>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네버다이엔터테인먼트, JTBC <18 어게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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