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욱, 타히티 아리 열애 직접 인정→사과…루머 부인

입력 2020-09-30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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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욱, 타히티 아리 열애 직접 인정→사과…루머 부인

슈퍼주니어 려욱이 걸그룹 타히티 출신 아리와의 열애와 관련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려욱은 30일 공식 팬커뮤니티 리슨을 통해 “많이 기다렸을 텐데 너무 늦어지게 돼 미안하다. 무슨 말을 해도 이미 마음이 다쳤을 엘프(팬덤)들을 생각하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너무 어렵고 고민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만나고 있는 친구(아리)를 이렇게 알리게 돼 엘프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지금 생각하면 내가 이 친구를 만나는 과정에서도 엘프들이 많은 배려를 해줬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그 배려에 좀 더 사려 깊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런 점들 모두 반성한다. 내 배려가 부족해 지금의 혼란이 더 생기게 된 것 같다”고 사과했다.


려욱은 “여러분이 말씀하고 있는 그 친구와 교제하고 있다”고 아리와의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그러면서 “사실처럼 오가는 오해들은 내가 이야기해 본 적도,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사실과는 다른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어떤 ‘오해’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지금 나에게는 슈퍼주니어와 엘프가 소중하다. 사실이 아닌 말들이 너무 많이 돌아다니는 게 참 안타깝다”면서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나를 믿고 응원해준 만큼 더 큰 책임감 갖고 보답할 수 있는 려욱이 되겠다. 항상 내 1순위인 슈퍼주니어 활동에 피해가 가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려욱은 팬들과 슈퍼주니어 멤버들에게 사과하며 “앞으로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날 한 매체는 “려욱과 아리가 지인의 소개로 가까워진 후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려욱의 소속사 SJ레이블 관계자는 30일 동아닷컴에 “양측 확인 결과, 려욱과 아리는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오다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인정했다.

2005년 슈퍼주니어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려욱은 슈퍼주니어 유닛 그룹 슈퍼주니어-M, 슈퍼주니어-K.R.Y.과 더불어 솔로 가수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달 뮤지컬 ‘광염소나타 2020’을 성황리에 마쳤다.

려욱의 여자친구 아리는 2012년 타히티 멤버로 데뷔했다. 팀 해체 후에는 연기자로 전향했으며 연극 ‘엄마의 레시피’와 ‘행복리’, 뮤지컬 ‘서른즈음에 시즌2’ 등에 출연했다. 1994년생으로 1987년생인 려욱보다 7살 연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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