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제발 그남자 만나지마요’ 송하윤X이준영, 케미가 심상치 않다 (종합)

입력 2020-11-10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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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 “출연계기? 대본…요즘 여성상 담겼다”
이준영 “연애경험 거의 없어, 로맨스 걱정했다”
[DA:현장] ‘제발 그남자 만나지마요’ 송하윤X이준영, 케미가 심상치 않다 (종합)

‘제발 그 남자 만나지마요’ 송하윤, 이준영이 실제 연애를 방불케 하는 케미를 예고했다.

10일 오후 2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에브리원 새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엔 오미경 PD, 송하운, 이준영, 공민정, 윤보미가 참석했으며, 김희주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는 만나선 안 될 남자를 가려낼 청진기를 갖게된 여자들의 공감 자극 러브 코미디다. 송하윤은 펠리컨 전자의 음성인식 스마트 가전 유비쿼터스 개발자 서지성 역을, 윤보미는 펠리컨 전자 방역 직원이자 ‘얼빠’ 문예슬 역을, 이준영은 레트로, 순수한 감성의 소방관 정국희 역을, 탁기현은 카페 사장 겸 지성의 입사 동기 탁기현 역을 맡는다.

드라마는 사랑의 오답을 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등장한 AI 냉장고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일종의 AI 참견 로맨스.

이날 송하윤은 출연 계기를 묻자 “대본을 보며 대본 속 시간 안에 살아야겠다고 확신했다. 요즘 일어나는 일들이 직설적으로 들어있었다. 요즘 변화하고 있는 여성이 잘 표현됐다”고 답했다. 이준영은 “대본을 읽었을 때 재밌게 읽었다. 시기가 시기인만큼 웃을 일이 많이 없었는데 대본 보며 많이 웃었다. AI 참견 로맨스라는 대목이 새로웠다. ‘이제는 이런 걸 사용해서 작품을 만들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송하윤, 이준영은 극중 연상연하 로맨스를 선보인다. 이날 송하윤과 이준영은 실제 연인처럼 ‘꽁냥’거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먼저 이준영은 “송하윤과의 호흡이 되게 좋았다. 상대 배우인 송하윤 선배에게 고마운 것들이 참 많더라. 사소한 거 하나하나 신경도 많이 써주고 배려도 많이 해줬다. 후배 입장에서 감사하고 배웠다. 송하윤이 갖고 있는 기량을 뛰어넘어보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행운이었다. 좋은 선배이자 파트너를 만나 잊지 못할 거 같다”고 송하윤을 추켜세웠다.

그러자 송하윤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편했다. 연기하면서도 굉장히 진중하면서도 밝고 배려가 깊어서 지금까지 함께 한 남자 파트너 중에 가장 편하고 좋았다. 나중에는 모니터 보니까 서로 처음보다 닮아져있더라. 시간을 함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나도 행운이었어”라고 애교 섞인 메시지를 남기기도.


이준영은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를 통해 첫 로맨스 남주에 도전한다. 그는 “연애 경험이 거의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감독님도 걱정을 많이 했을 거다. 그래서 많이 찾아봤다. 책도 많이 읽고 ‘커피프린스 1호점’ 같은 옛 작품도 많이 찾아봤다. ‘이게 로맨스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국희는 어떻게 해쳐나갈까’라는 생각으로 참여했다. 첫 남자 주인공이라 부담은 되지만 좋은 선배들을 만났다. 그런 좋은 기운이 잘 전달되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때 송하윤은 이준영의 어리바리한 모습에 “이런 게 국희 같다”며 연신 훈훈한 눈빛을 보냈다.

한편 윤보미는 주우재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그는 “주우재 실제 성격이 유머러스해서 오래 본 오빠처럼 편했다.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걱정했는데 오빠가 많이 다가와 줘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준영은 “오랜만에 건강하고 밝은 드라마가 나왔다는 생각에 오늘 첫 방송이 기대가 된다. 여러분들도 재밌게 즐겨 달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는 10일 밤 10시 40분 MBC에브리원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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