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Job콜이야! 무엇이든 시켜보살’ 특집으로 공형진, 정겨운, 노형욱, 배슬기, 이만복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형진은 ‘비디오스타’ 작가와 사전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졌다. 공형진은 “작가님이 ‘비스’를 통해 선배님을 보는 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울었던 이유에 대해 말했다.
최근 개종을 했다는 공형진은 “코로나19로 요즘 많이 우울해하신다. 나는 작년 연말에 공황장애가 생기더라. 어느 날 갑자기 호흡 곤란 증세가 오더라. 스스로 괜찮다고 다독이면서도 ‘하나님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하더라. 이후에 불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형진은 군대에 간 아들도 언급했다. 그는 “이제 훈련소 간지 3주가 됐다. 훈련소에 데려다 주면서 꾹 한 번 참다가 안아주며 미안하다고 했다. 왜냐하면 2~3년간 일에만 매진하고 신경을 못 써줬다. 그런데 아들이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훈련소에 가는 아들이 아버지 공형진에게 남긴 메시지를 들으며 공형진의 눈시울이 붉혀졌다.
공형진은 아들에게 “준표야 고맙다. 너 군대 간 것때문에 이야기를 이어간다. 늠름한 모습으로 국가의 의무를 다하길 바란다. 누가 그러더라. 내가 너 사랑한다고”라고 애정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공형진은 과거 드라마 촬영을 하다가 박소현 때문에 정을영 감독에게 혼이 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공형진은 “밤에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장면이 있는데 박소현이 무서우면 자꾸 오토바이에서 내렸다”라며 “정을영 감독님이 박소현을 엄청 예뻐하셔서 내게 오토바이 운전 연습이나 하라며 꾸짖었다”라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정겨운은 바리스타를 꿈꾸며 카페 투어를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정겨운은 커피 맛만 보고 프랜차이즈 커피를 구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직접 테스트에 들어갔다. 하지만 정겨운은 정답을 맞히지 못하고 이만복과 공형진이 정답을 맞춰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 ‘육남매’와 ‘똑바로 살아라’에 출연했던 노형욱은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했지만 알아봐 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노형욱은 일이 없을 때라도 방송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 대본 인쇄소에 취직했었다고. 이에 노형욱은 한 제작사에 대본을 전달하게 됐고 이를 통해 아침드라마 ‘달콤한 원수’에 캐스팅 됐다고 말했다.
노형욱은 데뷔작 ‘육남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노형욱은 “그 때 내가 동생으로 나왔던 이찬호를 참 많이 때렸다. 울기도 많이 울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찬호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내가 드라마 촬영할 때 우는 장면이 많았는데 노형욱 형이 뒷통수를 많이 때려서 도움을 받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11월 13일 유튜버 심리섭과 결혼식을 올린 배슬기는 결혼식 하루 전인 12일, ‘비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해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배슬기는 남편 심리섭에 대해 “배려심이 너무 깊고, 제가 덜렁거리는 면이 많은데 꼼꼼하고 세심하게 챙겨준다”고 소개했다. 이어 배슬기는 심리섭을 위해 준비한 결혼식 이벤트를 ‘비디오스타’에서 리허설을 해보고 싶다며 무반주 라이브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배슬기의 결혼식 현장 영상과 함께 신혼여행을 떠나 감사 인사를 건네는 배슬기, 심리섭 부부의 영상이 공개되며 시선을 모았다.
그룹 잉크 활동 이후 20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이만복은 “다큐멘터리에서만 날 부르더라”고 말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알린 이만복은 “이틀 만에 영상 조회수가 100만이 넘었더라”며 “다시 전성기가 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만복은 “‘잉크’ 친구들이 군대를 가면서 멤버들이 계속 바뀌고 나도 힘들었다. 결국 잉크가 해체가 됐다”라며 “돈도 모아뒀기 때문에 사업을 했다”라고 말했다.
MC 김숙은 “돈을 많이 버셨나보다”라고 하자 이만복은 “잉크 행사비가 당시 1000만원이 넘었다. 신문지에 싸서 현금으로 줬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업이 망하며 압류딱지도 붙은 적이 있다고 했다.
최근 신곡 ‘돈 나고 사람 났냐’를 발표한 이만복은 친딸과 매니저 딸과 함께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