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미우새’ 김강우 밝힌 #아내 한무영 #육아일기 #처제 한혜진 (종합)
배우 김강우가 아내 한무영 씨와의 연애사를 공개했다. 첫 만남에 첫 키스한 사연부터 8년 연애 시절을 돌아보며 다양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13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김강우. 그는 처제이자 ‘미운우리새끼’ 과거 MC였던 한혜진이 추천해줬다며 “꼭 한 번 나가보라고, 어머님들 너무 귀엽고 좋으시다고 이야기한 적 있다. 나가면 힐링이 될 거라고 하더라”고 조언을 언급했다.
올해 마흔셋이라는 김강우는 결혼 11년차로 아내 한무영 씨와 슬하에 10살과 8살 아이들을 슬하에 두고 있다고. 로맨스 영화 ‘새해전야’ 개봉을 앞둔 그는 “멜로 영화를 할 때마다 아내 눈치를 보게 된다. 연애를 7년 했고 10년 살았는데 아내가 질투를 안 하는 건지 안 하는 척 하는 건지 모르겠다. 관심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고 농담했다.
김강우는 한무영 씨와 첫 만남에 첫 키스를 했다고 밝히며 “이상하게 상상할 수도 있는데 홀린 듯이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친구들 모임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저쪽에서 여자 분이 걸어오는데 너무 예뻤다. 내 이상형이어서 말을 걸고 싶었는데 그런 걸 잘 못했다. 그런데 친구가 아는 척을 하더라. 알고 보니 같은 동네 친구였고 자연스럽게 합석했다”며 “잔을 주거니 받거니 술을 마시다가 뽀뽀를 했다. 통금 시간이 있어서 아내는 먼저 집에 갔다. 아내도 뭐에 홀렸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당시 아내가 흑장미를 자처했다는 제작진의 증언에 김강우는 “내가 술을 잘 못 마시는데 당시에는 아내가 술이 셌다. 나대신 흑장미로 술을 마셔줬다”고 회상했다. 그는 “우리 아내가 첫째고 한혜진 씨가 막내인데 셋이 비슷하게 생겼다. 이 질문을 수없이 받았는데 내 대답은 항상 하나로 첫째 딸이다. 다른 대답이 나올 수는 없다. 두 번째는 공동 2위”라고 아내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강우는 자신의 깔끔한 성격을 강조하며 아내에 대해 깜짝 폭로(?)하기도 했다. 그는 “내 별명이 돌돌이다. 돌돌이와 단짝이라 없으면 불안하다. 돌돌이로 옷과 청소, 차를 자주 청소하고 씻을 때도 몸이 닳도록 씻는다”며 “방송을 보니 서장훈이 나와 정말 비슷하더라. 손도 하루에 10번은 기본으로 씻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내도 깔끔한 편이지만 나와 비교된다. 아이들이 있으니 집이 어질러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신발을 벗고 들어오면 보통 나란히 두지 않나. 그런데 아내 신발은 이리저리 떨어져 있더라. 어떻게 그렇게 멀리 떨어뜨리지 싶어 나를 놀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깔끔하다는 김강우에게도 반전이 있었다. 그는 “잘 때 팬티만 입는다. 총각 때부터 입고 자면 숙면을 취하는 팬티가 있었다. 2개를 샀는데 10년을 입었더니 구멍이 났다. 그 즈음 결혼하게 됐는데 고민하다 도저히 못 버리겠어서 신혼집까지 가져갔다”며 “어느 날 아내에게 들켰다. ‘이게 뭐냐’고 했는데 그 후로도 2년 더 입었다”며 뿌듯해했다.
김강우는 10살, 8살 두 아들도 언급했다. 김강우는 “아이를 낳고 나서 스스로 ‘100일까지는 같이 키워야겠다’고 다짐했다. 아내와 함께 육아하면서 100일까지 육아일기를 썼다. ‘이걸 보면 아빠 마음을 알아주겠지’ 싶어서 첫째에게 보여준 적 있는데 동생이랑 둘이서 그걸로 딱지를 만들고 있더라. 그래서 지금까지 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둘째가 애완용 새우에게 푹 빠졌다면서 아내가 요리에 새우를 넣자 좋아하던 된장찌개도 거부하고 있다며 또 다른 에피소드도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배우 김강우가 아내 한무영 씨와의 연애사를 공개했다. 첫 만남에 첫 키스한 사연부터 8년 연애 시절을 돌아보며 다양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13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김강우. 그는 처제이자 ‘미운우리새끼’ 과거 MC였던 한혜진이 추천해줬다며 “꼭 한 번 나가보라고, 어머님들 너무 귀엽고 좋으시다고 이야기한 적 있다. 나가면 힐링이 될 거라고 하더라”고 조언을 언급했다.
올해 마흔셋이라는 김강우는 결혼 11년차로 아내 한무영 씨와 슬하에 10살과 8살 아이들을 슬하에 두고 있다고. 로맨스 영화 ‘새해전야’ 개봉을 앞둔 그는 “멜로 영화를 할 때마다 아내 눈치를 보게 된다. 연애를 7년 했고 10년 살았는데 아내가 질투를 안 하는 건지 안 하는 척 하는 건지 모르겠다. 관심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고 농담했다.
김강우는 한무영 씨와 첫 만남에 첫 키스를 했다고 밝히며 “이상하게 상상할 수도 있는데 홀린 듯이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친구들 모임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저쪽에서 여자 분이 걸어오는데 너무 예뻤다. 내 이상형이어서 말을 걸고 싶었는데 그런 걸 잘 못했다. 그런데 친구가 아는 척을 하더라. 알고 보니 같은 동네 친구였고 자연스럽게 합석했다”며 “잔을 주거니 받거니 술을 마시다가 뽀뽀를 했다. 통금 시간이 있어서 아내는 먼저 집에 갔다. 아내도 뭐에 홀렸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당시 아내가 흑장미를 자처했다는 제작진의 증언에 김강우는 “내가 술을 잘 못 마시는데 당시에는 아내가 술이 셌다. 나대신 흑장미로 술을 마셔줬다”고 회상했다. 그는 “우리 아내가 첫째고 한혜진 씨가 막내인데 셋이 비슷하게 생겼다. 이 질문을 수없이 받았는데 내 대답은 항상 하나로 첫째 딸이다. 다른 대답이 나올 수는 없다. 두 번째는 공동 2위”라고 아내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강우는 자신의 깔끔한 성격을 강조하며 아내에 대해 깜짝 폭로(?)하기도 했다. 그는 “내 별명이 돌돌이다. 돌돌이와 단짝이라 없으면 불안하다. 돌돌이로 옷과 청소, 차를 자주 청소하고 씻을 때도 몸이 닳도록 씻는다”며 “방송을 보니 서장훈이 나와 정말 비슷하더라. 손도 하루에 10번은 기본으로 씻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내도 깔끔한 편이지만 나와 비교된다. 아이들이 있으니 집이 어질러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신발을 벗고 들어오면 보통 나란히 두지 않나. 그런데 아내 신발은 이리저리 떨어져 있더라. 어떻게 그렇게 멀리 떨어뜨리지 싶어 나를 놀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깔끔하다는 김강우에게도 반전이 있었다. 그는 “잘 때 팬티만 입는다. 총각 때부터 입고 자면 숙면을 취하는 팬티가 있었다. 2개를 샀는데 10년을 입었더니 구멍이 났다. 그 즈음 결혼하게 됐는데 고민하다 도저히 못 버리겠어서 신혼집까지 가져갔다”며 “어느 날 아내에게 들켰다. ‘이게 뭐냐’고 했는데 그 후로도 2년 더 입었다”며 뿌듯해했다.
김강우는 10살, 8살 두 아들도 언급했다. 김강우는 “아이를 낳고 나서 스스로 ‘100일까지는 같이 키워야겠다’고 다짐했다. 아내와 함께 육아하면서 100일까지 육아일기를 썼다. ‘이걸 보면 아빠 마음을 알아주겠지’ 싶어서 첫째에게 보여준 적 있는데 동생이랑 둘이서 그걸로 딱지를 만들고 있더라. 그래서 지금까지 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둘째가 애완용 새우에게 푹 빠졌다면서 아내가 요리에 새우를 넣자 좋아하던 된장찌개도 거부하고 있다며 또 다른 에피소드도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