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뽕숭아학당’ 임영웅X김종국, 역대급 감성 듀엣 (종합)

입력 2021-03-04 0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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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숭아학당: 인생학교’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김희재-황윤성이 김종국과 김종민과 함께한 ‘예능 대상’ 특집으로 포복절도 짜릿한 예능의 참맛을 선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 인생학교’ 4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0.9%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6%까지 치솟았다. ‘인생길’을 주제로 한 이날 방송에서는 김종국과 김종민이 출격해 예능과 인생의 길을 두루 맛보는, 생동감 넘치는 ‘뽕버라이어티’를 완성했다.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기 전 뽕6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성향을 테스트하는 ‘밸런스 게임’을 실시, 결과에 따라 임영웅, 이찬원, 황윤성의 ‘또웅성’과 영탁, 장민호, 김희재의 ‘희민탁’으로 각각 팀이 결정됐다. 무엇보다 예능 대상 출신의 인생 선배 김종국과 김종민은 각자 성향에 맞는 팀의 팀장으로 나서 ‘또웅성’은 김종국과 ‘희민탁’은 김종민과 한 팀을 이뤘다. 두 팀은 3교시 내내 승패에 따라 이름표를 차등 지급받고, 상대편 이름표를 ‘복불복 룰렛’에 부착한 후 룰렛을 돌려 걸린 팀이 최종 벌칙을 수행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먼저 1교시 ‘가수의 길-뽕력 대결’에서는 고난도인 김종국의 노래로 점수 대결을 벌였다. 1라운드에서 김종민 팀의 김희재는 살랑대는 ‘사랑스러워’로 79점을, ‘스키장에서(White Love)’를 선택한 김종국 팀의 이찬원은 객원 래퍼인 황윤성의 정체 모를 영어 랩에도 불구, 86점을 받아 앞서갔다. 2라운드에서 김종민 팀의 장민호는 ‘어느 째즈바’로 세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72점을, 김종국 팀의 임영웅은 ‘한 남자’로 감성 장인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71점을 받아 패했다. 흥겨운 ‘Twist King’을 부른 김종국 팀의 황윤성은 75점을, 김종민 팀 영탁은 ‘Love Is...(3+3=0)’를 불러 99점이라는 고득점을 차지해 김종민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진 특별 무대에서는 김종국이 임영웅의 ‘이젠 나만 믿어요’를 임영웅과 듀엣으로 선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1교시 승리로 김종민 팀은 이름표 3장, 김종국 팀은 10장을 갖게 된 가운데 2교시는 ‘코끼리 코 복불복 투호’가 담겼다. 한 사람씩 코끼리 코 7바퀴를 돈 뒤 8가지 상자 속 아이템을 선택, 3초 안에 던져 물건이 네모 안에 들어가면 성공, 실패 시 네모 안에 가장 근접한 팀이 승리하는 게임 방식. 비닐봉지를 던진 김종국 팀의 임영웅과 잎사귀를 던진 김종민 팀의 장민호가 박빙의 승부를 펼친 가운데, 팀장 김종민이 신발을 던져 비닐봉지를 치는 작전으로 1위를 탈환했고 또 한 번 김종민 팀이 승리를 이뤄냈다. 하지만 게임이 끝나고 이름표를 나눠 주려는 찰나, 벌칙맨들이 출동해 갑자기 붐쌤을 끌고 가며 ‘구출 송’을 부르는 3교시를 맞이했다.

3교시는 ‘뽕 숨바꼭질’로 각자의 팀에 주어진 마이크를 사수하는 미션이었다. 마이크를 모두 빼앗아 5자리의 ‘노래방 번호’를 맞추고, ‘구출 송’을 불러야 성공이었던 것. 먼저 공격한 김종민 팀은 김희재가 이찬원의 마이크를 뺏어 ‘노래방 번호’의 ‘0’을 획득했고, 시간이 지나 공격팀으로 바뀐 김종국 팀은 황윤성과 이찬원의 합동작전으로 ‘꽝’이 담긴 영탁의 마이크와 장민호의 마이크까지 뺏으며 승승장구했다. 팀장이 합세해 공격을 시작한 김종민 팀은 임영웅과 이찬원의 마이크를 빼앗아 구출 송의 두 번째 자리‘9’를 찾아냈다. 다음으로 공수가 넘어가 김종국이 투입된 김종국 팀은 영탁과 장민호의 마이크를 뺏었던 상태. 다시 공격의 기회를 잡은 김종민 팀은 황윤성의 마이크를 뺏었고, 마지막 임영웅과 김희재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김희재가 승기를 잡아 노래방 번호 ‘15260’을 맞추고 나훈아의 ‘사내’로 구출 송을 불러 3전 3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하지만 벌칙이 담긴 ‘복불복 룰렛’에서 단 9개의 이름표를 다닥다닥 붙어 반격을 시도한 김종국 팀이 행운을 거머쥐면서 김종민 팀이 벌칙에 처하는 반전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고 4개의 벌칙 방으로 다시 운명이 갈린 김종민 팀은 장민호만이 ‘밀가루 폭탄’을 피해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인생의 참맛’을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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