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날아올랐어?” ‘나빌레라’ 박인환X송강, 눈물의 해피엔딩 (종합)

입력 2021-04-27 2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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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박인환이 송강과 날아올랐다.

27일 tvN ‘나빌레라’ 최종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알츠하이머 증상이 심해진 심덕출(박인환 분)의 발레리노 데뷔 과정이 그려졌다.

무대 데뷔를 앞둔 심덕출은 아내 최해남(나문희 분)이 깨워 일어났지만 가족을 알아보지 못했다. 알츠하이머 증상이 깊어진 것. 의사는 심덕출이 무대에 오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최해남은 남편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해남은 덕출이 기억을 찾을 수 있게 발레 연습실로 데려갔고, 덕출은 채록(송강 분)에게 발레를 배운 장면을 떠올렸다.


가까스로 채록을 알아본 덕출. 해남과 아들 심성관(조복래 분)은 알아보게됐지만 발레 동작은 까마득하게만 느껴졌다. 무대에 오를 수 없을 거라고 좌절했다. 채록과의 합동 무대를 꿈꿨던 덕출은 공연장에서 기승주(김태훈 분)에게 안무가 기억나지 않는다며 울먹였다.

채록은 덕출을 위해 노력했다. "혼자서는 공연을 못 한다"며 덕출을 응원했다. 재차 "내가 누군지 말해보라"며 덕출의 기억을 되짚었다. "이채록. 내 발레 선생님"이라고 자신을 기억하는 덕출에게 채록은 "나 알아보니까 할 수 있다"며 합동 무대를 강행했다.

덕출과 승주는 무대에 오르는 것을 반대했다. 완벽한 무대를 보일 수 없다는 우려에서였다. 하지만 채록은 "완벽하지 않아도 몸은 기억한다. 나 믿고 끝까지 해보자"며 용기를 북돋았다.


결국 무대에 오른 덕출, 안무가 기억나지 않아 한동안 제자리에 우뚝 서있었다. 덕출을 바라보는 성산(정해균 분), 성산의 눈에는 걱정이 가득하다. 이때 채록은 안무를 멈추지 않았고 덕출은 기억을 찾아 무대를 마무리하게 됐다. 덕출과 채록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날아올랐다.

3년 뒤 덕출의 병세는 깊어졌다. 집배원이었던 젊었을 적을 생각하며 동네를 돌아다니며 편지를 배달했다. 채록은 세계적인 발레스타가 됐다. 덕출을 보기 위해 귀국을 한 채록. 덕출은 그런 채록을 알아보지 못했다. 채록은 또 한 번 발레 동작을 해보였고, 눈시울이 붉어진 덕출은 "날아 올랐어?"라며 채록을 기억해냈다.


한편 기승주는 은소리(윤지혜 분)과 재혼했다. 김애란(신은정 분)은 상담센터장이 됐고, 심성산은 어릴 적 꿈꿔왔던 야구단에서 근무를 하게 됐다. 성관은 아버지의 발레 도전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완성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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