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점퍼+청바지’ 윤여정 공항패션 화제

입력 2021-05-1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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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지 그랜마’ 윤여정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에게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세비지 그랜마’ 이미지처럼
8일 캐주얼 차림으로 귀국
한국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윤여정이 8일 ‘금의환향’한 가운데 패션스타일도 새롭게 화제로 떠올랐다. 캐주얼한 차림의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며 ‘세비지 그랜마!(Savage Granma·거침없이 솔직한 할머니)’라는 별칭을 새삼 각인시켰다.

윤여정은 8일 오전 카키색 항공점퍼에 청바지 차림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윤여정은 지난달 26일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직후 마마르 할림 브랜드의 드레스 위에 점퍼를 걸치고 수상의 기쁨을 만끽해 화제를 모았다.

윤여정은 이날 장시간 비행에 다소 피곤한 모습으로 입국장에 들어서기 전 휠체어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74세의 고령에 긴 비행시간으로 인한 피로감 탓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여정은 입국 직후 미리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한 뒤 공항을 빠져나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취재진 인터뷰 등 별도의 접촉 없이 자택으로 향했다. 소속사 측은 “감염병 확산으로 최대한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윤여정의 뜻에 따라 조용히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윤여정은 시차 등에 따른 컨디션을 조절한 뒤 온라인 기자간담회 등 향후 일정을 모색 중이다.

윤여정은 소속사를 통해 “여우조연상 수상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여전히 설레고 떨린다”면서 “같이 기뻐해 주고 응원해준 많은 분으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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