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6년째 주말 가족으로 지내고 있는 3인 가족이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현재 의뢰인 엄마는 강원도 춘천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의뢰인 아빠는 경기도 성남 분당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직장 때문에 6년째 주말 가족으로 지내고 있으며, 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중간 지점에 집을 구하자 결심했다고. 희망 지역은 춘천과 분당의 중간 지점인 가평과 양평으로 마당이 있는 주택. 또, 뷰멍이 가능한 자연친화적 뷰를 원했으며 예산은 매매가 5~6억 원대로 최대 7억 원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덕팀에서는 개그맨 이진호가 인턴 코디로 출격한다. 개그계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는 “SG워너비에는 김진호, 홈즈에는 이진호가 있다.”며 소몰이 창법으로 자기소개를 해 시작부터 웃음을 유발한다. 이진호는 지난해 복팀의 코디로 출연해 큰 활약을 선보였지만, 이번에는 덕팀의 코디로 출연한다. 그는 복팀이 아닌 덕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양세형 때문이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덕팀에서는 임성빈, 양세찬, 이진호가 ‘빈찬호’를 결성하며 경기도 가평으로 출격한다. 이들이 소개한 매물은 자차 5분 거리에 청평호수가 있고, 자차 15분 거리에 설악 IC가 있다고 한다. 매물의 독특한 외관을 본 양세찬은 마치 식빵처럼 생겼다고 말한다. 이에 이진호는 “제가 제빵과를 나왔어요. 학창시절 내내 식빵만 계속 만들었어요.”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넓은 잔디마당을 둘러보던 세 사람은 각자 마당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파라솔이 생각 안 난 이진호는 “우산 말고 큰 거 뭐죠?”라고 답답해하며 웃음을 자아냈고, 거실에 달려있는 달 모양의 펜턴트 조명을 보고 손오공의 ‘원기옥’이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세 사람은 매물 소개 중 영화 ‘내부자들’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다. 이병헌 닮은꼴로 유명해진 임성빈 소장은 남몰래 소품까지 직접 준비해와 이병헌을 완벽하게 따라잡았다고 전해져 기대를 끌어올린다. 이를 지켜보던 양세형은 “개그맨 두 명 놔두고, 왜 소장님이 저 역할을 하시는 거예요?”라고 물어 웃음을 유발한다.
6년째 주말 가족으로 지낸 의뢰인의 주택 구하기는 9일 밤 10시 45분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