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누적관객 200만

입력 2021-06-0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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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노의 질주’. 사진제공|유니버설픽쳐스

애니 ‘소울’보다 세배 빠른 속도
영화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가 쾌속으로 흥행 질주하고 있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누적 200만 관객을 넘어섰고, 또 다른 작품들의 잇단 선전과 함께 여름시즌을 앞둔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6일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분노의 질주)의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개봉 19일째인 이날 오전 전국 누적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박스오피스 전체 흥행 추이 속 최단기간 200만 관객 동원 기록이다. 올해 애니메이션 ‘소울’이 1월20일 개봉해 54일째에 200만 관객을 넘어선 것보다 세 배나 빠른 속도이다.

이날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는 토요일인 5일 7만3000여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6일 현재까지 누적 관객은 208만여명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 평일 평균 2만8000여명의 관객이 영화를 관람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분노의 질주’는 올해 최고 흥행작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209만명)과 ‘소울’(204만명)을 제치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무난히 오를 전망이다. 특히 2017년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과 2019년 ‘분노의 질주:홉스&쇼’가 300만여 관객수를 기록한 점에 비춰 극장가에 적지 않은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공포영화 인기 시리즈 ‘컨저링’의 세 번째 작품 ‘컨저링3:악마가 시켰다’(23만여명)와 또 다른 블록버스터 ‘크루엘라’(56만7000여명)의 선전도 본격적인 성수기인 여름시즌을 앞둔 극장가에도 호재로 받아들여진다. 이 같은 상황에 한국영화 기대작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영화계와 극장가는 내다보고 있다. 호쾌한 차량 액션이 몰고 온 오랜만의 극장가 활기가 ‘볼 만한 콘텐츠가 있다면 관객은 극장을 찾는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시각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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