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봉한 영화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가 개봉 첫 주 한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 개봉 4일만에 약 3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가 6일(일)까지 누적관객 345,763명을 기록했다. 4일(금)부터 6일까지(일) 3일간 294,522명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올해 개봉 영화 중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소울’에 이어 첫 주말 오프닝 3위의 기록이며, 단 4일만의 성적으로 올해 박스오피스 10위로 올라섰다.
전체 박스오피스 1위와 좌석판매율 역시 1위를 차지해 그야말로 뜨거운 인기를 증명해 보였다. 특히 공포영화의 주 관객층인 10대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또 한 번 공포영화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는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에 올랐다. 북미 2천 4백만 달러, 글로벌 5천 7백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이에 전 세계 공포영화 프렌차이즈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컨저링’ 유니버스의 글로벌 흥행 수익은 약 19억 8천만 달러로, 곧 20억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10년간 공포영화의 역사를 이끈 ‘컨저링’ 유니버스의 전환기이자 공포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갈 전망이다.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는 실시간 예매율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올라있고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관람객 평점 9,37점, 극장사이트 CGV 골든 에그 90%로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다. 훨씬 커진 스케일과 워렌 부부의 활약이 돋보이는 탐정 스릴러 형식의 색다른 스타일, 오프닝부터 실제 악마의 음성이 등장하는 엔딩 크레딧까지 그 명성 그대로 역시 공포맛집답게 이름값 하는 공포영화라는 찬사가 대단하다.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는 1981년, 19살의 청년이 여자친구의 동생에게 붙어있던 악마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미국 최초의 빙의 재판 사건을 다룬다. 초자연 현상 전문가인 워렌 부부는 악령 들린 집에서 벗어나 가장 강력한 빌런과 대결하며 역대급 공포를 선보인다. 전국 극장에서 2D, IMAX, 4DX, 돌비 비전(Dolby Vision)으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