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극본 명수현 연출 이창민) 제작진은 “이정은이 2개월째 제주도에 살고 있는 리빙 잡지사 '월간 집'의 교열 담당 이수정 역을 맡았다”라고 전했다.
포인트는 다양한 집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월간 집’에서 이정은이 어떤 집 사연을 갖고 있느냐다.
선공개된 영상에서 포착된 수정은 “이효리처럼 살겠다”고 제주도로 내려간지 2개월만에 ‘제주도 예찬가’를 부르는 인물이다. 마감 전 교열 업무를 위해 한달 중 일주일만 출근하는 그녀는 돌하르방 텀블러에 오렌지 주스, ‘I♥JEJU’가 적힌 캐리어, 그리고 “안녕하수꽈, 반갑수다”라는 제주도 방언과 함께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좋은 곳에서 마음 편히 살아서 화도 안 난다며, “제주도는 정말 힐링”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화가 없다던 수정이 이상하게도 여의주(채정안)에게만큼은 싸늘한 태도를 보여 호기심을 자극한다. 재건축 아파트 때문에 속 끓이고 있는 편집장 최고(김원해)는 “그 집 팔면 제주도 집 몇 채는 살 수 있을걸?”이라는 수정의 제안에 혹하기도 했지만, 부동산 하락론자 의주의 타당한 반대에 마음을 접었다. 이후 수정은 의주의 기사에서 오타를 발견하자 “실수도 실력이다”며 정색하는 등 태도가 변했다.
제작진은 “수정의 과도한 제주 사랑에는 특별한 사연이 숨겨져 있다”고 귀띔하며, “공개된 영상과 스틸컷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배우 이정은이 수정의 하이 텐션을 너무나도 잘 살렸다. 특별 출연 캐릭터에도 명불허전 연기혼을 쏟은 이정은의 존재감을 함께 감상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JTBC ‘월간 집’ 5회는 오늘(30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