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형, 날 간첩으로 의심…욕설 다툼 후회” (집사부)

입력 2021-09-26 1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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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형제간 욕설 다툼 논란을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대선주자 빅3’ 특집으로 꾸며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이재명은 “가십은 대선주자 중에 제일 많다?”는 질문에 “그렇다. 상당히 많다”고 인정했다.

이승기는 “그 중 가족관계 트러블이 있다. 많은 국민들이 그 부분을 우려한다”고 말했고, 이재명은 “가족 간 욕설사건이다. 형님은 내가 간첩이라고 믿었다”고 입을 뗐다.


이어 “돌아다니는 이야기 중 내가 북한 공작금 1만 달러를 받았다는 이야기는 형님이 하신 거다. 형님이 시정에 관여하려 한 걸 차단했다. 그 일을 어머니를 통해 해결하려고 시도하다 어머니를 협박했다. 형님이 집에 불을 지른다 해서 어머니가 집을 나오시고 떠돌아다니셨다”고 회상했다.

이재명은 “그런 상황에 다툼이 벌어졌다. 당시엔 시장을 그만 둘 생각이었다. 언젠가는 화해를 해야 한다. 형님은 이미 영원히 가셔 버렸다. 지우고 싶은데 지울 수 없는 게 삶이고 책임이다. 공직자로서 품격을 못 지킨 게 후회된다”고 고백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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