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어쩌다벤져스 창단 이후 첫 승리 (뭉찬2)

입력 2021-09-27 0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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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벤져스’가 창단 이래 첫 승리를 거뒀다.

26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는 안정환 감독, 이동국 코치가 이끄는 ‘어쩌다벤져스’와 일일 감독 조원희가 이끈 ‘강철FC’가 축구로 정면 대결, 대한민국 전설 대 전사들의 짜릿한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어쩌다벤져스’가 2대 1로 승리를 거머쥐면서 더욱 뿌듯함을 안겼다.

먼저 이날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조원희가 ‘강철FC’의 수장으로 등장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승부욕을 드러낸 그는 대놓고 ‘어쩌다벤져스’의 코치 자리까지 노리며 이동국과 티격태격 라이벌전을 시작, 마냥 구경꾼이 된 안정환의 광대미소와 함께 웃음을 선사했다.

그리고 지난주 ‘강철FC’가 준비한 강철부대표 대결에 이어 이번엔 ‘어쩌다벤져스’가 준비한 대결로 뜨거운 열기를 이었다. 내로라하는 피지컬 괴물들이 모인 만큼 최고의 파워 슈터를 뽑는 대결과 스피드, 몸싸움, 볼 경합 모두를 볼 수 있는 종합 대결을 펼친 것. 이때 조원희가 슈팅 머신에 달린 카메라까지 떨어트리는 풀 파워로 1등을 차지했고, ‘제네럴’ 이장군과 ‘황장군’ 황충원의 2차 장군전으로 거친 몸싸움을 선보였다. 또한 SDT 강원재, UDT 정종현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어쩌다벤져스’를 당황하게 만들던 가운데 김태술이 수비에 성공하며 개막전 MOM(Man of the Match)의 위상을 다시 한번 치켜세웠다.

마침내 본 게임인 축구 경기를 앞두고는 안정환이 “지면 감독직을 사퇴하겠다”는 초강수를 둬 긴장감을 드리웠다. 그에 보답하듯 멤버들은 초반부터 몰아치는 ‘강철FC’의 맹렬한 기세에 맞서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김준현이 볼을 인터셉트해 기회를 만들어 박태환이 골을 넣으며 선취골을 획득했다. 또한 이장군의 재빠른 오버래핑에 이어 모태범에서 허민호의 슛으로 이어지면서 두 번째 골까지 성공, 전반전을 2 대 0으로 리드했다. 특히 이때 강칠구, 허민호, 김준현 세 사람이 약속된 플레이라도 한 듯 찰떡 호흡을 보여 성장을 엿보였다.

후반전에는 ‘강철FC’가 역전을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골키퍼 황충원은 계속된 슈퍼 세이브로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다. 그 가운데 백 패스를 기회로 삼아 파고든 707 특임단 이진봉이 역전골에 성공했다. 그리고 잔디 위에서 단체 거수경례 세리머니가 펼쳐져 잊지 못할 카타르시스까지 안겼다.

더는 추가골 없이 경기가 마무리 되면서 마침내 ‘어쩌다벤져스’가 창단 이래 첫 승리를 맛보게 됐다. 새로운 팀원 합류를 통한 전력 강화와 스포츠 레전드들 다운 빠른 성장을 확인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이진봉 역시 “실력에 놀랐다”며 감탄했을 정도. 하지만 그런 ‘강철FC’ 역시 짧은 연습 기간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단결력과 지치지 않는 패기를 보여준 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설과 전사들의 값진 경쟁은 시청자들의 응원과 박수를 불렀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새로운 ‘어쩌다벤져스’ 멤버 지원자들이 등장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빛낸 3명의 올림피언인 펜싱 선수 김준호와 럭비 선수 안드레 진, 요트 선수 조원우가 안정환호 탑승을 노리며 출격해 다음 주 방송을 향한 기대감까지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뭉쳐야 찬다 시즌2’ 시청률은 7.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으며, 2049 타깃 시청률은 3.7%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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