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실존인물에 왕 역할, 부담된 건 사실” (옷소매)

입력 2021-11-11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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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실존인물에 왕 역할, 부담된 건 사실” (옷소매)

배우 이준호가 왕 연기를 한 소감을 밝혔다.

이준호는 1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새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제작발표회에서 “왕 역할이고 실존인물이라 부담된 건 사실이다. 내 모습을 담아서 나만의 색깔로 표현해야 해서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젓가락질을 바꾼다거나 그런 세세한 노력을 하려고 했다. 젓가락질이 잘 안 되더라. 잘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그런 작은 것부터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준호는 “대본을 봤을 때 그냥 좋았고 다채로웠다. 소설 속 산은 내면을 볼 수 없었는데 대본에서는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어떤 사람인지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끔 보여줄 게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정조를 연기하기 위해 여러 책을 읽으며 공부했다며 “궁녀들에게 단순히 까칠한 게 아니라 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 엄격하고 완벽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본받을 게 많았다. 나도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서 닮은 점을 많이 찾으려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강미강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 성덕임(이세영)과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 이산(이준호)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12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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