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스 서호X레이븐 “우린 깐부” 케미 폭발 (주간아)

입력 2021-11-18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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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주간아이돌’

'주간아이돌' 원어스가 형제 케미를 선보였다.

17일 MBC M,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이하 '주간아')에서는 신곡 '월하미인'으로 돌아온 원어스가 출연했다. '무대 장인'다운 다채로운 커버 무대를 선사한 것은 물론, 1년 반 만에 랜덤 플레이 댄스에도 도전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원어스의 6번째 미니앨범 'BLOOD MOON' 타이틀곡 월하미인 (月下美人 : LUNA)’은 국악 베이스의 곡으로, 오리엔탈 악기와 피리를 사용한 화려하면서도 아련한 곡조가 특징이다. 사설시조 형태의 국문 가사에 부채를 활용한 전통적이면서도 화려한 퍼포먼스로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이날도 아름다운 부채 춤과 칼 군무를 선보이며 눈호강 무대를 선사했다.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 반전 매력도 이어졌다. 화려한 퍼포먼스에 이어 친형제같은 티격 태격 케미까지 선보인 것. 건희는 "(레이븐과 서호 형이) 쓸데없는 걸로 놀린다. 맏형 둘이서 쿵짝이 잘 맞는다"라며 혀를 내두르기도. 레이븐은 "건희가 리액션 맛집이어서 그렇다"라고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맏형들의 '동생 몰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레이븐은 '환웅의 능력 중 탐나는 게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키' 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다른 멤버들에 비해 키가 작은 환웅을 놀린 것. MC 은혁이 "정말 얄미운 스타일"이라고 말하자 레이븐은 "끼라고 적은 것 같은데 잘못 썼다. 환웅의 키를 탐낼 필요는 없지 않나"라고 끝까지 장난을 쳐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서호랑 제가 깐부다"라며 맏형들의 단합력을 뽐내 또 한 번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커버 무대에서는 고퀄리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메인 보컬 건희와 서호가 이하이의 '한숨'을 커버해 잔잔한 위로를 건네는가 하면 환웅은 제시의 'Cold blooded'를 완벽히 따라해 극찬을 받아냈다. 제시 특유의 파격적인 표정까지 100% 묘사한 환웅에게 MC 광희는 "퍼포먼스 할 때 다른 사람이 된다"라며 칭찬했다.

이들의 명품 커버는 계속됐다. 원어스는 엑소 '전야', 세븐틴 'Reday to love'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Butter'까지, 원어스의 무대를 기대렸던 팬들을 위한 커버 종합선물세트를 선사했다. 1년 반 만에 도전한 '랜덤플레이 댄스'에서는 막내 시온의 실수로 위기를 맞긴 했으나, 금방 안정을 되찾으며 성공을 거머쥐었다.

이날 원어스는 환상적인 신곡 무대와 선배들의 춤과 노래를 커버하며 콘서트 못지 않은 다양한 재미를 선사했다. 찐형제 케미로 다져진 팀워크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해주는 실력까지 갖춘 원어스. 부족한 것 없는 여섯 남자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고 궁금해진다.

'주간아이돌'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MBC M, 오후 12시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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