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권율 임신 동상이몽, 8종 포스터 (며느라기2...ing)

입력 2022-01-05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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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연출 이광영, 극본 유송이) 8인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며느라기2...ing’는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민사린(박하선 분)의 K-임산부 성장일기를 그린 작품이다. 민사린과 무구영(권율 분) 부부에게 찾아온 임신 소식부터 가족이 최우선이지만, 자식들과는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갈등을 빚는 민사린의 시어머니 박기동(문희경 분)과 시아버지 무남천(김종구 분). 그리고 육아 문제로 고민하는 무씨네 첫째 아들 무구일(조완기 분)과 정혜린(백은혜 분) 부부와 남편 김철수(최태환 분)와의 이혼을 원하는 막내딸 무미영(최윤라 분)까지. 각각의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힌 가족 구성원 에피소드를 통해 더욱 깊어진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은 ‘며느라기2...ing’ 속 캐릭터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캐릭터 포스터 8종을 공개했다. 극 중 캐릭터와 동화된 배우들 모습과 더불어 각 인물이 마주하게 된 문제 속 핵심을 꿰뚫는 공감 백배 대사가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한다. 포스터 8종가 마치 네 커플의 부부 포스터처럼 보일 만큼, 각 부부 간의 관계와 이들에게 닥친 현실이 생생히 그린다.
결혼 한달 차 새내기 며느리에서 엄마가 된 K-며느리 민사린은 순수한 꽃미소를 보인다. 변함없는 버섯 모양 헤어스타일로 반가움을 더한다. 해피엔딩을 꿈꾸며 며느리도, 아내도 아닌 오롯이 민사린 그 자체로 인정받고 싶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순간에 뜻밖의 임신 소식이 찾아오면서 다시 한번 터닝 포인트를 맞는다. 여기에 ‘다 잘할 수 있을 줄 알았거든. 결혼도 일도 아기도…’라는 포스터 카피는 ‘시월드 공감일기’에 이어 민사린이 새롭게 써내려 갈 K-임산부 성장일기를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계획에 없던 임신 소식에 걱정부터 앞서는 민사린과는 달리, 남편 무구영은 축복처럼 찾아온 아기 소식에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차 있는 표정이다. 민사린을 바라보는 무구영의 표정에서는 행복함이 느껴진다. 이는 ‘이왕이면 쌍둥이면 좋겠다. 아들 딸 쌍둥이!’라는 카피에서도 설레는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민사린이 아내이자 며느리라는 이유로 스스로를 잃지 않기를 바라는 남편 무구영이 이번 ‘며느라기2...ing’에서는 얼마나 달라진 면모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이어 저마다의 사연과 개성이 농축된 시월드 속 캐릭터 포스터도 눈길을 끈다. ‘애 낳고 하면 아무래도 엄마가 집에 있는게 낫지’라는 손주바라기 시어머니가 된 박기동(문희경 분), ‘돈은 남자가 벌고 애는 엄마가 키워야지!’라는 민사린 시아버지인 무남천(김종구 분)은 단 한 줄로 강렬함을 전한다.

그런가 하면 지난 시즌에서 일심동체로 움직였던 무구일과 정혜린 부부 사이에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육아를 자신의 엄마인 박기동에게 부탁 하자는 남편 무구일과 육아는 부부 공동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사이다 며느리’ 정혜린 대립을 담아낸 것. 현실적인 육아 문제에 부딪힌 이들 부부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가게 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이혼 문제로 고민하는 막내딸 무미영과 김철수의 서로 다른 입장 차이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서류 봉투를 앞에 두고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무미영. ‘이혼도 내 맘대로 못해요?’라는 카피가 그녀의 상황을 대변하는 반면, 그런 무미영을 바라보며 ‘제발 한 번만 기회를 줘’라는 남편 김철수 표정에는 후회가 가득 담겨 이들 부부의 앞날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이처럼 임신, 육아, 이혼에 대한 저마다의 다른 생각과 현실 공감 에피소드를 예고하는 8종 캐릭터 포스터는 극 중 이들이 함께 펼쳐낼 이야기들이 어떻게 그려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며느라기2...ing’는 8일 카카오TV에서 첫 선을 보이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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