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태연 “보컬 더 성장…현재의 날 기록한 앨범, 공감해주길” [종합]

입력 2022-02-14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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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의 태연을 오늘(14일) 들을 수 있다. 태연은 2년 3개월만에 발매하는 정규 3집을 통해 성장한 보컬 실력을 예고하며 “2021 2022 태연에게 공감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14일 태연의 정규 3집 [INVU(아이앤비유)]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태연은 이날 “2년 3개월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정규 앨범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더 기대를 해주신다. 부응하기 위해 이를 갈고 준비했다. 최대한 나 자체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늘 앨범 작업을 했고 공을 많이 들였다. 소처럼 일하는 소태연이다”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이어 “늘 그랬듯 다양함을 추구했다. 그러면서도 개연성을 더하려고 했다. 보컬적으로도 한층 더 성장한 것 같다”라며 “‘I(아이)’와 같이 자전적인 의미를 담은 노래를 주로 발표했었는데 새 앨범 주제는 사랑이다. 사랑이라는 복합적인 감정을 다양하게 풀어냈다. 비주얼, 퍼포먼스적으로 기억에 남을 수 있게 만들었다”라고 신보를 소개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 곡 ‘INVU’는 강렬하면서도 절절한 태연의 러브송이다. 매번 상처받고 지칠 걸 알지만 그럼에도 ‘사랑’에 마음을 아끼지 않는 ‘나’와, 그런 자신과는 너무 다른 상대방을 보며 느끼는 감정을 이야기한다,

태연에 따르면, ‘INVU’를 처음 듣자마자 ‘이거다!’라는 느낌을 받았고 애착을 가졌다. 그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타이틀 곡으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나 혼자 자신있었다. 해내고 싶더라. 도전이었다”라고 타이틀곡 선정 비화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무게감 있게 사랑을 바라보는 노래다. 깊이 있는 보컬을 표현했고 고음이 매력적이다. 감정적으로 들릴 수 있게 노력했다. 고음을 통해 스토리텔링이 가능하길 바랐다. 뮤지컬을 하듯이 연기하면서 녹음을 했다”라고 타이틀 곡 청취 포인트를 설명, “춤도 춘다. 안무 영상까지 찍었다”라며 “가사 표현에 충실했고 ‘INVU’를 손가락으로 표시한 부분이 대표 안무다. 많이 따라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 곡을 비롯해 ‘그런 밤 (Some Nights)’, ‘Set Myself On Fire’(세트 마이셀프 온 파이어), ‘어른아이 (Toddler)’, ‘Siren’(사이렌), ‘Cold As Hell’(콜드 애즈 헬), ‘Timeless’(타임리스), ‘품 (Heart)’, ‘No Love Again’(노 러브 어게인), ‘You Better Not’(유 베터 낫), ‘Ending Credits’(엔딩 크레딧) 등 인간의 가장 본능적이고 복잡한 감정인 ‘사랑’을 노래한 발라드, 댄스, 팝 등 다양한 장르의 13곡이 수록됐다.

그 중 태연은 “샘플링한 ‘그런 밤’은 극적인 느낌이 강하고 내가 잘하는 가성과 진성을 오고 가는 창법을 썼다. 여린 발성에 단단한 감성이 인상적인 노래다”, “냉소적인 느낌의 ‘어른아이’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줬으면 한다”, “‘사이렌’의 경우 빨리 유출시키고 싶었던 곡이다. 점점 속도가 붙는 전개를 보여주고 연기를 한다는 생각으로 불렀다”, “‘You Better Not’은 슬픈 내용이지만 새초롬하게 표현하려 했다” 등 수록 곡을 추천했다.

태연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며, 태연은 이에 앞선 오후 5시부터 유튜브 소녀시대 채널을 통해 정규 3집 발매 기념 생방송 ‘TAEYEON ‘INVU’ Countdown Live’를 진행한다.

끝으로 태연은 “독보적이라는 칭찬, 감사하다. 새 앨범을 통해선, 지금의 나를 남기고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나와 공감대를 형성해주시면 좋겠다”라며 "믿듣탱 등 수식어가 따르는데 아예 수식어로도 대체할 수 없는 가수가 되고 싶다. 그런데 '대불탱'은 이상하다"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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