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도 ‘추억 찾기’ 동참…싸이월드 열풍 조짐

입력 2022-04-11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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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싸이월드제트

사진제공 | 싸이월드제트

2000년대 유행한 SNS 플랫폼 싸이월드가 다시 열풍을 일으킬 조짐이다.

11일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2일 재개장한 이후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 다운로드 1위에 올랐다. 구글플레이에서는 100만회 이상 다운로드 됐다.

싸이월드에 로그인해 휴면 계정을 해제하는 이용자들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앱 출시 5일 만에 200만 개 계정이 휴면 해제됐다. 싸이월드 측은 7일 오후 6시경 200만 번째로 휴면 해제한 계정의 회원에게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도토리’ 4만2424개를 선물하기로 했다. 돈으로 환산하면 420만여 원에 달한다.

스타들도 싸이월드 계정을 공개하며 추억 찾기에 나섰다. 가수 백아연, 김혜선 KBS 기상캐스터, ‘천재테란’ 이윤열 전 프로게이머 등이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찾아낸 과거 사진들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이들은 저마다 추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싸이월드 사진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앞서 이용자가 몰려 트래픽 폭주하면서 사진첩 업로드가 다소 불안정했으나 11일 현재에는 하루 15만 건의 업로드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끼리 방명록에 방문해 편지를 쓰고 가는 싸이월드만의 감성을 그대로 유지한다”면서 “300만 번째 휴면해제 회원을 위한 깜짝 놀랄 선물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100만여 개 사진첩이 업로드 되면 ‘투멤남’, ‘투멤버’ 등 과거에 진행한 다양한 이벤트들을 다시 진행할 방침이다. ‘투멤남’과 ‘투멤녀’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매일 남녀 회원 1명씩을 소개하는 코너로, 2000년대 연예계 등용문으로 통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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