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실력+유쾌한 웃음+감동 스토리까지 (빽 투 더 그라운드)

입력 2022-04-22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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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빽 투 더 그라운드’ 야구 레전드의 화려한 복귀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가 시청자를 사로잡은 비결은 무엇일까?

MBN 예능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는 한 시절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레전드 스타들의 화려한 복귀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는 ‘은퇴 번복’ 버라이어티.

수많은 야구 팬들에게 무척이나 반가울 야구 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3회가 방송된 가운데, 그라운드로 돌아온 야구 레전드들은 현역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모두의 감탄을 유발하고 있다.

먼저 독립야구단 성남 맥파이스와의 첫 연습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더스틴 니퍼트는 점차 회복되는 구속과 제구력으로 상대 타자를 압도했다.

또 이대형은 첫 주루 테스트에서 현역 평균보다 빠른 3초 35를 기록하는가 하면 선수 충원을 위해 열린 ‘제1기 공개 입단 테스트’에서는 3초 19를 기록하며 지원자이자 라이벌인 신종길을 꺾어 ‘슈퍼소닉’의 면모를 자랑했다.

투수조 테스트에 깜짝 지원한 KBO 역사상 최고의 투수 송진우 코치는 예순에 가까운 나이를 잊게 할 만큼 놀라운 제구력을 보였다.

김태균, 채태인, MC 이찬원은 ‘빽 투 더 그라운드’의 웃음을 담당해 프로그램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3루수 신인왕 출신의 자부심을 드러냈던 김태균은 마음과는 달리 따라주지 않는 몸 때문에 실책을 연발하며 ‘김꽈당’ 별명을 소환했다.

이찬원은 박종호와 마해영을 보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다거나, 1군 무대를 많이 밟아보지 못한 오상엽을 단번에 알아보는 등 야구 찐팬의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빽 투 더 그라운드’에는 다시 야구를 하고 싶어하는 이들의 다채로운 스토리도 녹아있다. 나용훈은 불의의 사고로 야구를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10년 동안의 재활을 거쳐 지금도 매일 5시간씩 훈련을 하고 있다.

프로선수 출신 배우 윤현민은 갑자기 건강이 나빠진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연기 활동을 잠시 중단했음을 고백했다.

이처럼 은퇴한 야구 레전드들의 활약과 더불어 다양한 사연으로 희노애락을 모두 담고 있는 MBN ‘빽 투 더 그라운드’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MBN과 kstar에서 방송된다.

사진 제공 : <빽 투 더 그라운드>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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