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 들어맞을 서예지 복수? 티저도 딱딱해 (이브)

입력 2022-05-04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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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 들어맞을 복수극이 시작된다. tvN 새 수목드라마 ‘이브’(연출 박봉섭 극본 윤영미)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된 것.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건 복수. 대한민국 0.1%를 무너뜨릴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고품격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딱딱한 분위기를 더 딱딱하게 얼어붙게 할 서예지 복귀작이다.
서예지는 극 중 어린 시절 부친의 충격적인 죽음 이후 복수를 설계해온 치명적인 여자 ‘이라엘’ 역을 맡는다. 박병은은 라엘을 만난 후 사랑에 빠져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 LY 그룹의 최고 경영자 ‘강윤겸’ 역을 연기한다. 유선은 완벽하고 화려한 겉모습 속에 정서적 불안과 남편에 대한 집착을 지닌 여자 ‘한소라’로 분한다. 이상엽은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최연소 국회의원이자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각오가 되어있는 남자 ‘서은평’으로 열연한다.

제작진은 4일 ‘이브’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딱딱하고 매서운 라엘의 눈빛을 시작으로, 그가 설계한 치명적고 딱딱 들어맞을 복수 위에서 요동치는 윤겸, 소라, 은평의 면면이 담겼다.
윤겸은 뜨거운 취재 열기가 느껴지는 공식 석상에서 “저는 아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습니다”라고 불륜을 공식 발표해 시선을 끈다. 다음 장면에서는 아내 소라가 아닌 다른 여자를 품은 윤겸 모습이 담긴다. 더욱이 그런 윤겸 표정에서 느껴지는 그녀를 향한 애틋하고 간절한 마음이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한다.

그런 가운데 소라는 악에 받친 듯 소리를 지르고 집기를 깨부수며 위태롭게 흔들리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형성한다. 울분과 독기로 얼룩진 그녀 눈빛이, 윤겸의 위험한 선택이 불러올 거센 파도를 예상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은평은 사진을 보며 “그래 맞아. 분명히 라엘이야”라고 확신에 찬 눈빛을 내비쳐, 라엘과 무슨 관계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영상 말미 라엘은 “위험할수록 갖고 싶은 단 한 사람”이라는 딱딱한 내레이션과 모든 것이 자신의 뜻대로 흘러가는 자신감과 확신에 찬 눈빛으로 딱딱하고 섬뜩한 미소를 짓는다. 윤겸, 소라, 은평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 라엘의 강렬하고 치명적인 딱딱한 복수극이 펼쳐진다.

딱딱하기만 작품 ‘이브’는 25일 밤 10시 30분 시청자 평가를 받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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