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정재·정우성이 주연한 영화 ‘헌트’가 칸 국제영화제 소식을 다룬 프랑스 잡지들의 표지를 장식했다. 칸(프랑스)|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한국영화 달라진 위상
칸 영화제 감독 주간 프로그래머
“韓 영화산업 그 어느때보다 풍성”
콧대 높은 佛국립영화영상센터는
영진위와 공동라운드 테이블 눈길
“몇년 전만 해도 상상 못했던 일”
“한국영화에 대한 대우, 확실히 달라졌어요.”칸 영화제 감독 주간 프로그래머
“韓 영화산업 그 어느때보다 풍성”
콧대 높은 佛국립영화영상센터는
영진위와 공동라운드 테이블 눈길
“몇년 전만 해도 상상 못했던 일”
18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관계자들이 입 모아 말하는 한국영화의 현재적 위상이다. 2019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쥔 영화 ‘기생충’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등 한국 콘텐츠의 연이은 글로벌 흥행이 한국영화의 든든한 디딤돌이 됐다고 이들은 말한다. 여기에 한국영화와 협업을 원하는 해외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더욱 기대감이 커진다.
●“자부심 강한 프랑스 시선까지”
이 같은 상황을 확연하게 드러낸 특별한 무대가 칸에서 열렸다. 한국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와 프랑스국립영화영상센터(CNC)가 21일 함께 개최한 자리다. 제작 협업과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이후 영화의 방향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라운드 테이블’로, 자국 영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CNC가 타국과 이를 개최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칸을 찾은 한국영화 관계자들은 말했다.
박기용 영진위원장은 “콧대 높기로 유명한 CNC가 영진위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만 보더라도 한국영화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보여준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각할 수 없던 일”이라고 귀띔했다. 칸을 방문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장수 부집행위원장은 “과거 칸에서는 한국영화가 해외 영화관계자 및 바이어에게 다가가기 위해 먼저 손을 내밀었다면, 올해에는 해외 관계자들이 먼저 한국영화를 찾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할리우드 향한 갈망이 이제 한국으로”
외신들도 잇달아 한국영화 관련 이슈를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 또 이번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서 공개된 ‘헌트’가 스크린 인터내셔널과 버라이어티 등 현지 영화제 소식지에 표지를 장식했다. 광고성 기획이지만 영화제 개최 초반 연일 소식지 표지에 등장한 것은 그만큼 한국영화의 ‘입김’이 세졌음을 보여준다. 일부 소식지는 한국영화의 성과와 미래 등을 비중 있게 담아내기도 했다.
아시아영화 전문가로, 칸 국제영화제 비공식 부문인 감독주간에서 활동하는 제레미 세게(Jeremy Segay) 프로그래머는 버라이어티에서 “한국영화 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감독들이 한국의 재능 있는 이들과 협력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거나 한국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면서 “과거 세계 모든 영화 제작진이 자신들의 활동 이력에 미국영화를 남기고 싶어 하던 갈망과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칸 (프랑스)|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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