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강동원 “촬영 전 실제 보육원 출신 만나 이야기 나눠”

입력 2022-05-31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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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로커’ 강동원이 이번 영화 촬영 전 준비한 부분을 설명했다.

31일 오후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는 영화 ‘브로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그리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강동원은 이번 캐릭터를 맡으면서 느낀 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보육원 출신이고, 아기를 훔쳐서 입양 보내는 친구다. 보육원 촬영 들어가기 전에, 보육원 관계자와 보육원 출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인상 깊었던 지점이 두 가지 있었다. 어린 친구들이 보육원에 차가 오면 혹시 자기를 데리러 온 게 아닌가 기대를 한다고 하더라. 그런 마음으로 캐릭터도 엄마를 기다렸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육원 출신의 신부님에게 꼭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을 드렸는데, 그게 ‘어머니가 안 보고 싶으시냐’였다. 그분께서 ‘지금은 그런 마음은 남아있지 않다. 돌아가시기 전에 꼭 한번 어머니를 만나 뵙고 싶다고 하시더라. 그런 마음을 관객 분들에게 전달해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오는 6월 8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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