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미미, 新예능캐 탄생 (‘뿅뿅 지구오락실’)

입력 2022-06-25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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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오마이걸 미미가 첫 고정 예능 tvN ‘뿅뿅 지구오락실’로 독보적 캐릭터 탄생을 알렸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에서 미미는 지구 용사 멤버들과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각종 게임에 도전, 옥토끼를 찾기 위해 태국으로 떠나며 본격적인 예능 적응기의 서막을 열었다.

첫 등장부터 활력 넘치는 인사로 밝은 에너지를 발산한 미미는 멤버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임에도 남다른 친화력을 자랑했다.

첫 여행지로 공개된 태국에서는 ‘비키니만 입고 돌아다녀도 된다’는 멤버의 말에 제작진이 당황하자, 미미는 안유진에게 “한 번 가둬지면 끝까지 가둬야 한다”며 아이돌 선배다운 재치 있는 조언을 남겨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의상 선정을 위한 게임으로 아이돌 랜덤 플레이 댄스에 도전하게 된 미미는 만난 지 30분 만에 멤버들과 댄스를 맞춰보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각이 살아있는 댄스로 감출 수 없는 아이돌 면모를 드러내다가도 안무를 모르는 멤버에게 “그냥 웨이브 많이 해”라며 편법을 전수하며 예능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얼마 후 태국으로 떠나기 위해 인천공항을 찾은 미미는 멤버들과 함께 게임의 결과대로 Y2K 콘셉트로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체인과 커다란 링 귀걸이 등 과거 휴대전화 CF 속 이효리를 연상케 하는 추억의 스타일링을 선보인 것은 물론 현란한 댄스로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태국에 도착하자마자 이동한 식당에서 메뉴를 걸고 게임이 진행됐다. 미미는 오마이걸 메인 래퍼다운 깔끔한 딕션으로 당당하게 오답을 외치며 웃음을 유발했다. 몇 차례의 시도와 실랑이 끝에 ‘끝나면 바로 가게 나가기’라는 조건으로 재개된 마지막 게임에서 결국 막혀버린 미미는 바로 쿨하게 일어나 가게를 나서며 약속을 지켜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미미는 첫 고정 예능 출연답지 않게 예사롭지 않은 재치와 입담, 순발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오마이걸 무대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반전 허당미와 친근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감춰왔던 예능감을 폭발시킨 미미의 활약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미미가 출연하는 tvN ‘뿅뿅 지구오락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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