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vs김영필, 10년 만에 또다시 진실의 대립(왜 오수재인가)

입력 2022-07-09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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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김영칠이 다시 대립한다.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연출 박수진·김지연, 극본 김지은, 제작 스튜디오S·보미디어) 측은 12회 방송을 앞둔 9일, 또다시 서중대 로스쿨에 모습을 드러낸 서준명(김영필 분)을 포착했다. 오수재(서현진 분)와 리걸클리닉센터 멤버들은 물론, 강의실의 공기까지 싸늘하게 만든 그의 깜짝 등장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지난 방송에서 오수재는 공찬이 ‘김동구’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에 그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공찬의 뒤늦은 사과에도 “너는 날 속인 거야”라고 단호하게 못 박았다. 하지만 오수재에게도 말하지 못한 사연이 있었다. 당시 김동구(황인엽/이유진 분)가 무죄라고 확신하면서도, 가장으로서 짊어진 현실의 무게와 “순리대로 해”라는 백진기(김창완 분)의 회유에 변론을 포기했던 것. 오수재는 “내가 김동구를 버렸어. 난 너를 버렸어”라고 후회와 자책의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오수재의 강의에 소환된 서준명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유롭고도 의뭉스러운 미소를 띤 그의 얼굴에서는 좀처럼 속내를 읽기가 어렵다. 그리고 예고도 없이 나타난 ‘불청객’ 서준명이 거슬리는지, 팔짱을 끼고 거리를 둔 오수재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전나정 사건’ 담당 변호사와 검사로 만났던 10년 전 그때를 떠올리게 하는 두 사람. 여기에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공찬과 최윤상(배인혁 분), 그리고 조강자(김재화 분), 나세련(남지현 분), 남춘풍(이진혁 분)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과연 교수직에서 해임 후 TK로펌에 입성한 서준명이 다시 서중대 로스쿨을 찾은 이유는 무엇이고, 오수재와는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오늘(9일) 방송되는 12회에서 공찬은 노병출(김한준 분)의 자백과 진술을 의심하며 여전히 진범이 따로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공찬이 ‘김동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최윤상과 리걸클리닉센터 멤버들은 그가 얽힌 사건에 대해서 파헤치기 시작한다. ‘왜 오수재인가’ 제작진은 “10년이나 흐른 웅주시 의붓남매 살인사건, 즉 ‘전나정 사건’의 가려진 진실이 상상도 못 할 충격과 반전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 사건으로 지독하게 얽히고설킨 오수재와 공찬의 관계 향방은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12회는 오늘(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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