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제작 늘릴것”

입력 2022-07-1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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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전세계 히트 친 ‘솔로지옥’ 시즌2 가을 공개
유재석·김연경 등 ‘코리아 넘버원’도 준비 중
넷플릭스가 가을부터 방송인 유재석부터 성악가 조수미까지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을 내세운 예능 오리지널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2018년 이후 ‘범인은 바로 너!’, ‘먹보와 털보’, ‘솔로지옥’ 등 여섯 편의 예능 콘텐츠를 제작한 넷플릭스는 “앞으로 한두 달에 한 작품씩 꾸준히 공개할 수 있도록 제작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데이팅 소재의 ‘솔로지옥’ 시즌2를 가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시즌1이 한국 예능 콘텐츠 최초로 넷플릭스 ‘세계 많이 본 TV프로그램’ 5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면서 시즌제로 확장했다. 또 유재석과 배구선수 김연경, 배우 이광수가 전국 곳곳의 ‘전통’ 노동현장을 체험하는 ‘코리아 넘버원’, 조수미를 비롯해 가수 임재범·박정현, 남매 듀오 악뮤 등이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공연을 여는 음악 예능 콘텐츠 ‘테이크원’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넷플릭스코리아 예능·논픽션 콘텐츠팀의 유기환 매니저는 12일 서울 명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거대한 스케일이 특징인 포맷부터 시청자에게 익숙한 야외 버라이어티 장르까지 다양하게 제작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징어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 드라마 콘텐츠에 비해 해외 성과가 크지 않지만, 국내 구독자를 겨냥하는 “로컬 퍼스트(Local First·지역 우선) 전략”을 위한 필수 요소로써 예능 콘텐츠 확충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제작 방식의 변화도 고심 중이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모든 콘텐츠를 사전제작하면서 예능 트렌드를 그때그때 담아내기에는 시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계속 받아왔다. 이에 대해 유 매니저는 “제작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방안을 계속 찾고 있다”면서 “영상당 20여 분가량인 미드폼(Mid-Form) 포맷, 지속해서 TV와 동시 공개하는 방식 등 새로운 시도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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