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막내로 전락…자체 최고 5.3% (‘도포자락 휘날리며’)[TV종합]

입력 2022-07-25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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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방송 캡처

MBC 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가 한국 전통의 미(美)를 재발견했다.

24일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시청률 4.2%(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맏형 김종국이 등장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3%(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덴마크에 먼저 도착한 지현우와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일명 ‘도포즈’)이 코펜하겐에서 K-컬쳐 숍을 오픈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설렘과 기대를 안고 첫 판매에 나선 ‘도포즈’는 갑작스럽게 불어닥치는 강풍과 걱정했던 영어 울렁증이 발목을 잡으며 험난한 신고식을 치러야 했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현지인들의 관심으로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초반의 고생이 무색할 만큼 성공적인 매출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현우는 위기 상황에서도 동생들을 다독이며 현장을 진두지휘했고, 노상현은 네이티브 수준의 영어 실력으로 판매를 주도하며 브레인다운 든든한 면모를 과시했다. 무엇보다 ‘K-컬쳐 숍’을 통해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었고, 문화·스포츠로 전해진 한류의 힘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졌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과는 사뭇 다른 덴마크의 문화가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도포즈’는 비가 자주 내리는 덴마크 날씨 특성상 우산이 잘 팔릴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가 당황하는 도포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싱잉 인 더 레인’을 부르며 우산 홍보에 나섰다가 현지인으로부터 “그 노래 부르지 마라, 그러면 비가 온다”라며 제지를 당해 웃음을 자아낸 주우재는 “덴마크인들은 모두 상남자 상여자다. 우리는 비가 조금만 와도 악착같이 우산을 챙기는데 여기는 비를 다 맞고 다닌다”며 덴마크 문화에 놀라움을 표했다.

도포즈는 이날 첫 판매를 앞두고 독방과 욕실 단독 사용이 걸린 판매 금액 내기를 펼쳤다. 지현우는 최종 승리를 거머쥔 주우재에게 “난 혼자 자면 마음이 되게 불편할 거 같아”라며 은근한 압박을 가했지만 주우재는 “앞으로 현우 형은 독방 걸려도 혼자 안 잔대”라고 반격, 지현우를 ‘지리둥절’하게 만들어 폭소케 했다.

첫 영업을 성공리에 마친 지현우는 “(손님들에게) 매듭 팔찌를 해줬을 때 그들이 기뻐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행복했다. 언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통하는 느낌이 좋았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문화로 소통한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맏형 김종국의 좌충우돌 덴마크 입성기였다. 일정상 이틀 늦게 합류한 김종국은 맏형에서 본인도 모르는 새 ‘덴마크 막내’로 전락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덴마크 선배 부심 폭발하며 안 보이는 곳에서만 기선제압을 주도하는 주우재와 거기에 장단 맞추는 지현우, 노상현, 황대헌의 장난기 넘치는 순수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덴마크 선배들이 시키는 대로 올드카 ‘옥이’를 미는 덴마크 막내 김종국의 모습이 보여지며 완전체가 된 ‘도포파이브’의 케미와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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