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디지털 리마스터링 ‘부국제’ 최초 공개

입력 2022-09-01 16: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낙동강’ 디지털 리마스터링 ‘부국제’ 최초 공개

한국전쟁 시기에 제작된 영화 ‘낙동강’(1952)이 디지털 리마스터링 됐다. 오는 10월 5일(수)부터 10월 14일(금)까지 개최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낙동강’(1952)은 한국전쟁 실제 전투가 기록된 극영화로써, 한국영화사와 음악사를 비롯한 역사적인 면면으로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대한민국예술원상, 5·16 민족상 학예 부문 본상 등을 수상한 노산(鷺山) 이은상의 동명의 시를 바탕으로 전창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번 작품은 한국전쟁의 실제 전투 장면과 낙동강 전투 극화 장면이 합쳐진 세미 다큐멘터리다.

최근 한국영상자료원은 전창근 감독의 영화 ‘낙동강’(1952)의 원본 필름을 발굴해, 현재 4K 디지털화 작업을 진행했다. 약 70년 만에 복원된 ‘낙동강’(1952)은 한국전쟁 시기 제작된 14편의 극영화 중 영상자료원이 세 번째로 보존하게 된 작품이다. 유일하게 영상과 음향의 유실이 없다는 점에서 높은 기록적·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예고한다.

영화 ‘낙동강’(1952)은 1950년 8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벌어졌던 ‘낙동강 전투’를 재현함으로써 급박했던 전쟁 상황을 생생히 보여준다. 극영화이지만 실제 기록 영상을 삽입하여 현실성을 높이는 동시에 당시 피난민이었던 관객들에게 전황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했다.

영상과 음향이 그대로 보존된 높은 가치의 영화 ‘낙동강’(1952) 리마스터링은 오는 10월 5일(수)부터 10월 14일(금)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리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