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실사화, ‘청년경찰’ 제작사 제작 맡아 [공식]

입력 2022-09-20 18: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네이버웹툰 ‘도망자’(글·그림 신영우)가 실사로 제작된다. 원작사인 재담미디어는 최근 영화 제작사인 베리굿스튜디오와 영상화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도망자’는 감옥에 수감된 하태수와 하태수를 죽이려는 잭, 그리고 하태수를 지키려는 강정오 등이 주요인물로 등장해 쫓고 쫓기는 추격 액션을 보여주는 활극이다. 여기에 작가 특유의 개그 감각이 더해져 여타 작품들에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장르물을 완성했다. 그런 까닭에 2017년 1월에 연재가 시작된 이후 완결이 이뤄진 2021년 3월까지, 만 4년이 넘는 연재 기간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또 연재가 마무리된 후 중국으로 수출되면서 글로벌 인기작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 작품은 ‘키드갱’, ‘더블캐스팅’, ‘강철강’, ‘서울협객전’ 등을 통해 그동안 개그액션 만화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여 두터운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신영우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키드갱’, ‘더블캐스팅’을 통해 이미 다수의 작품이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된 사례가 있는 작가의 최신작이니만큼 ‘도망자’ 실사화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 신영우 작가는 ‘도망자’ 완결 이후 1년에 가까운 준비기간을 걸쳐 현재 ‘장풍전’을 네이버웹툰에 연재 중이다.
그런 가운데 베리굿스튜디오는 그동안 ‘청년경찰’, ‘히트맨’ 등 다수의 영화를 제작했다. 최근 웹툰 ‘원(ONE)’을 원작으로 한 8부작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추후 진행될 ‘도망자’ 영상화 작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 ‘도망자’에서는 최원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히트맨’을 연출한 최원섭 감독은 ‘도망자’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듀싱에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양자물리학’, ‘괴기맨숀’ 등을 제작한 김영민 대표가 참여해 작품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