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호 비밀이 탄로 날 위기다.
13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10회에서는 왕세자 경합이 진행될수록 과열되는 귀인들의 반란으로 중전 화령(김혜수 분) 앞에 일촉즉발의 위기가 찾아온다.
제작진에 따르면 택현 방식으로 왕세자를 책봉하겠다는 세자 경합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궁 안에서는 후궁들의 정보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온갖 술수가 난무하지 않도록 중전 화령이 후궁들의 손발을 묶어두기도 했지만 세자 자리가 걸린 후궁들이 넋 놓고 있을 리 만무할 터. 저마다 품은 비밀들을 무기 삼아 경합의 판도를 유리하게 끌고 갈 반란을 도모 중이다.
특히 고귀인(우정원 분)은 계성대군(유선호 분)의 비밀을 황귀인(옥자연 분)에게 폭로했던 바. 대비(김해숙 분)에 이어 황귀인까지 비밀을 알고 있는 이상 언제든 중궁전과 대군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때문에 계성대군의 비밀을 직접 목격하고 발설한 고귀인과 공유받은 황귀인 동맹은 최악의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이런 가운데 국왕 이호(최원영 분) 앞에 무언가를 고하려는 황귀인과 고귀인이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황귀인의 표정에선 비장한 빛이 서려 있어 불안한 긴장감을 조인다. 더불어 고귀인이 족자 하나를 이호에게 바치는 모습도 시선을 집중, 이를 받아내는 이호의 표정에선 불편한 심기가 잔뜩 묻어난다.
두 귀인이 이호에게 전할 말은 무엇이며, 여인 모습을 한 계성대군 초상화가 드디어 만천하에 알려지는 것인지, 또다시 위기가 점쳐진다. 과연 중전 화령은 계성대군 비밀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을지, 국왕 이호가 계성대군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될까.
방송은 13일 밤 9시 1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