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이다희가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3층 그랜드볼룸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아일랜드’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 그리고 배종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다희는 “처음 감독님 미팅을 하고, 김남길과 배우들들 처음 만났을 때 모든 순간들의 잔상이 남아있다. 그 정도로 소중한 작품이었다. 이맘때 촬영을 했는데, 또 그때를 생각하면 울컥한다. 그때는 너무 힘들었고, 제주도를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그때가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여리여리한 느낌은 아니다. 그런 면에서 비슷한 결이다. 그러나 그 안에서 조금 더 섬세한 감정들이 있다. 그런 포인트에서 다채로운 색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아일랜드’는 원작 만화 ‘아일랜드’를 드라마로 각색했다. 만화 ‘아일랜드’는 윤인완, 양경일 작가의 작품으로 1997년 출간 이후 19년 만에 웹툰으로 리마스터링, 이후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되며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아일랜드’는 신비의 섬 제주를 습격한 악귀 ‘정염귀’에 대적하기 위해 수천의 세월을 견뎌온 ‘반(김남길 분)’을 비롯 운명의 중심에 선 ‘미호(이다희 분)’, 지상 최고의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차은우 분)’이 냉혹한 인과율의 굴레를 벗어날 방법을 찾아 나서며 진정한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오는 12월 30일 공개.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