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성일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는 가운데 유재석과 조세호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를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낸다.
‘유 퀴즈 온 더 블록’ 제작진은 20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나이스한 그(정성일)가 오니까 준비했어, 연진아”라며 “정성일 자기님과 2월에”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성일과 닮은 외모로 통하는 유재석이 ‘더 글로리’ 속 하도영(정성일 분) 캐릭터를 패러디한 모습이 담긴다. 충격적인 그 뒤다.
제작진은 21일 ‘더 글로리’ 속 대사를 주고받는 유재석과 조세호 모습을 추가로 공개했다. 하도영을 패러디하는 유재석과 문동은(송혜교 분)을 따라 하는 조세호가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기원 오랜만에 오셨죠?’, ‘네, 먹고 사느라’, ‘뭐해 먹고 사는데요’라는 ‘더 글로리’ 속 대사를 주고받는 두 사람 모습은 최근 유행하는 ‘웃음 참기 챌린지’에 버금간다. 더는 참지 못하겠는지 유재석은 웃음을 머금으며 조세호 멱살까지 잡는다. 그리고 이를 조세호 역시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려 웃음을 더한다.
앞서 tvN은 정성일의 ‘유 퀴즈 온 더 블록’ 출연 소식을 알렸다. tvN은 20일 동아닷컴에 “정성일이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다”며 “2월 중 정성일 등장 편이 방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07년 연극 ‘강풀의 바보’로 데뷔한 정성일은 다양한 무대 연기를 경험한 연기 베테랑. 2019년 MBC 드라마 ‘이몽’을 기점으로 매체 연기를 본격 시작해 드라마 ‘99억의 여자’, ‘비밀의 숲’ 시즌2, ‘산후조리원’, ‘타임즈’, ‘배드 앤 크레이지’,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임지연 분) 남편이자 ‘나이스한 개XX’로 평가받는 재벌인 재평건설 대표 하도영 캐릭터로 열연을 펼치며, 일명 ‘한국의 양조위’로 불린다. 김은숙 작가는 “인생이 가장 크게 하락하는 인물인데 잘 표현해 주셨다”며 “정말 차가울 땐 차갑고, 웃을 땐 나이스 한 표현을 정말 잘해줬다. 특히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 어떻게 써도 명대사처럼 들린다. 특별히 감사하다”고 정성일 열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성일은 ‘더 글로리’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는 만큼, 파트2 관련 정보를 언급할지 주목된다. 또 촬영 에피소드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한편 정성일 편은 2월 중 방영될 예정이다. 또 ‘더 글로리’ 파트2는 3월 10일 전격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