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아이가 오디션 프로그램 재출연 거부 반응을 보였다.
위아이는 멤버 전원이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다. 장대현-김동한은 ‘프로듀스 101 시즌2’, 김요한은 ‘프로듀스X101’, 강석화는 ‘YG 보석함’ ‘프로듀스 X 101’, 유용하-김준서는 ‘언더나인틴’을 통해 눈도장을 찍었다.
관련해 위아이는 미니 6집 [Love Pt.3 : Eternally] 발매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를 떠올리면 ‘라떼’ 느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동한은 “힘든 일이 닥치면 ‘그래도 그때보다는 낫다’ 싶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라고 회상, “기회가 또 와도 지금은 아닌 것 같다”라고 단호하게 재출연 의사가 없음을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유용화가 “기회가 있다면 멤버들과는 나가겠다”라고 하자, 김준서는 “잘 가요”라고 또 한 번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김준서는 “오디션 프로그램읕 통해 현장에 직접 뛰어들다보니 실력은 빨리 늘었다”라고 장점을 언급했다.
이미 솔로 데뷔를 하거나 연기 활동 중인 멤버가 있다. 개인 활동 욕구를 묻는 질문에 장대현은 “위아이가 너무 좋다. 내가 작곡에 참여하는 이유도 위아이 때문이다. (솔로 활동을 할 때보다) 위아이 활동이 덜 외롭고 동기부여도 된다”라고 답했다.
김동한 역시 “혼자 활동하면 부족한 부분이 많이 생긴다. 그룹이기에 채워지는 빈자리가 있다. 또 현장이 재미있다. 무슨 일을 하든 현장이 재미있어야 즐거운데, 그룹 활동을 하면 현장이 더 풍부해진다”라고 과거 솔로 활동과 비교해 그룹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위아이는 29일 오후 6시 [Love Pt.3 : Eternally]를 발매한다. ‘Love’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으로 위아이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본 ‘사랑’이라는 감정을 앨범에 다채롭게 녹였다.
타이틀곡 ‘질주(OVERDRIVE)’는 불안한 청춘을 향한 위로의 메시지를 그려낸 곡으로, 멤버 장대현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Be alright (chillin')’, ‘Thriller’, ‘너의 행성 (All Day With You)’, ‘하루 끝에 (End of The Day)’ 총 5개 노래가 수록됐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