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허광한? ‘팜유 삼켰니~’, 박나래·이장우도 난리 (나혼산)[TV종합]

입력 2023-12-2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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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제3회 팜유 세미나’에서 다시금 “세계는 넓고 먹을 건 많다!”라는 먹방(먹는 방송) 불변의 진리를 되새겼다. 대만 인기 드라마 ‘상견니’를 패러디한 ‘삼켰니’로 작품 테마곡까지 개사하며 웃음의 먹방을 펼쳤다.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제3회 팜유 세미나 in 타이중’을 개최한 팜유즈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타이중에서 맞이하는 둘째 날, 팜유즈(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삼켰니’ 교복 코스프레로 큰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상견니’ 남자 주인공 캐릭터(왕취안성·리쯔웨이 역)를 연기한 허광한을 패러디한 ‘무광한’으로 세계관에 심취했다. 박나래는 여주인공 캐릭터 ‘황위쉬안’(가가연 분)을 패러디한 ‘항상쉬’로, 이장우는 또 다른 남자주인공 ‘모쥔제’(시백우 분)를 패러디한 ‘모자란 죄’로 각각 변신했다.

세 사람은 ‘상견니’ 테마곡을 변주한 ‘삼켰니’ 주제곡 “삼켰니 너 삼켰니~ 그새 삼켰니 왕돼륙아~”를 열창하며 이장우가 안내하는 조식 장소로 옮겼다. 둘째 날 첫 끼니는 대만 족발이었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헤베베’(잘 삶아져 말캉말캉, 흐물흐물하다는 것을 표현한 듯한 말)함이 특징인 대만 족발에 빠졌다. 박나래는 대만 족발 첫 입에 반해 눈이 뒤집힐 정도다. 이장우는 전현무와 박나래의 반응을 보자, 뿌듯함이 밀려왔다. 특제 소스인 매콤한 소스가 들어가자 전혀 다른 족발이 탄생했다.


팜유즈는 스쿠터를 타며 ‘삼켰니’ 세계관에 더욱 몰입했다. 타이중의 화창한 날씨를 만끽하며 이동한 곳은 타이중의 포토 스폿인 ‘무지개 마을’이었다. 세 사람은 ‘삼켰니’의 세계관에 맞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각자의 동물 띠를 닮은 포즈와 표정으로 웃음을 줬다. 이들은 또 이곳에서 우연히 만난 대만 아이언 맨과 거리 공연을 펼치며 힐링을 만끽했다. 대만 아이언 맨이 건넨 쪽지는 세 사람에게 뜻밖의 감동을 선사했다.

이장우는 목포의 디저트를 만끽한 ‘디디디’ 아성을 이을 대만 디저트 ‘샤샤샤’(샤오츠의 앞 글자)를 준비했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대만 MZ들의 핫플레이스인 ‘심계신촌’ 거리로 들어서자마자, 행복감을 보였다. 형과 누나 취향을 저격한 이장우는 “저 이런 사람입니다”라며 뿌듯해했다. 세 사람은 대만 MZ들에게 인기인 ‘고구마볼’을 주문한 후 심계신촌 거리 구경에 나섰다.

팜유즈는 이곳에서 ‘나 혼자 산다’와 팜유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했다. 가는 곳마다 현지인들이 알아보며 반긴 것. 박나래와 이장우는 ‘인간 번역기’ 전현무 덕에 현지 팬들과 소통하며 대만 MZ 문화를 즐겼다. 팜유즈는 대만 팬들과 사진을 찍어 주며 훈훈한 팬 서비스를 선사하기도. 이들은 오랫동안 기다려서 맛본 고구마 볼을 먹으며 디저트의 신세계도 경험했다.



이장우는 종일 땀에 젖은 형과 누나를 위해 색다른 코스를 준비했다. 바로 대만에서 유행 중인 ‘샴푸 마사지’였다. 세 사람은 미용사들의 마사지를 받으며 만족감을 보였다. 미용사들은 거품으로 샴푸 아트를 펼쳐 웃음을 유발했다. 박나래는 이곳에서 올해 연예대상에서 선보일 헤어스타일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샴푸 마사지로 한결 개운해진 팜유즈는 팜유 세미나 3탄의 마지막 스폿인 대만 최대 야시장 ‘펑지아 야시장’에 입성했다. 음식과 사람 냄새로 가득한 야시장에 입성하니, 팜유 학구열도 덩달아 상승했다.


세 사람은 야시장에서 구매한 각종 먹거리들을 들고 이장우의 추억이 담긴 장소에 앉아 먹을 때마다 ‘도원결의’ 건배를 하며 연구 모드에 들어갔다. 20대로 돌아간 기분을 느낀 박나래는 “세 번의 세미나 중 제일 좋았다. 위로받은 여행이었다”라며 극찬했다. 이장우는 이번 세미나를 행복하게 즐겨준 형과 누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팜유의 장수를 기원했다.

또 전현무는 방송 후반 “팜유는 올해로 끝나는 게 아니다. 팜유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된다”며 향후 세 사람의 맛 여행을 예고했다.

한편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가구 시청률은 8.9%(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4.1%(수도권 기준)를 나타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이장우가 차지했다. 이장우가 팜유즈를 모닝 족발의 길로 안내하고 난 뒤 ‘대만 족발’의 특징을 짚어주며 맛집을 선정한 이유를 설명하는 인터뷰 장면으로, 이 장면은 분당 시청률이 10.3%까지 치솟았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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