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 있는 여행 코스가 펼쳐졌다.
10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세계 매운맛 투어를 시작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프랑스 알자스지방 랜선 여행을 만끽했다.
이날 ‘톡파원 세계 탐구생활’에서는 세계 매운맛 투어가 펼쳐져 흥미를 끌어올렸다. 먼저 중국 톡파원은 중국의 매운맛을 파헤치기 위해 남서부의 충칭으로 이동했다. 입안이 얼얼해지는 훠궈를 맛보는 중국 톡파원 먹방에 이찬원은 “보고만 있는데도 침이 고여”라며 몰입했다.
이어 고추 부각 토핑이 올라간 훠궈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에는 실제 훠궈에 들어가는 각종 약재와 소스, 고추를 넣은 물에 발을 담그는 훠궈 족욕도 체험해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더불어 홍야동 샤오츠 거리에서 라쯔지의 맵고 짠 자극적인 맛을 제대로 느꼈다.
다음으로 일본 톡파원은 매운 라멘에 도전했다. 식당에서 가장 매운 5단계에 화염 옵션까지 추가한 라멘에는 하바네로와 부트 졸로키아가 들어가 시선을 모은 가운데 일본 톡파원은 두건과 보안경을 착용하고 먹방에 돌입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동안 매운맛에 약했던 일본 톡파원은 맵지만 중독성 있는 라멘 한 그릇을 깨끗하게 비워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고추 요리 전문점에서 맵기 4단계 빨간 고추 전골, 6단계 러시안 룰렛 햄버그, 가장 매운 8단계 하바네로 부침개까지 차례대로 시식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스튜디오에서는 일본 톡파원이 보낸 매운 야키소바와 지옥 사신 맛 과자를 먹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맵부심 최강자인 전현무는 모두가 맵다고 하는 지옥 사신 맛 과자에도 “사신 나오라 그래 이게 뭐야 하나도 안 매워”라며 강한 모습을 보여 맵짱의 클래스를 실감케 했다.
그런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 톡파원은 남아프리카 대표 휴양지 더반에서 특별한 담력 체험으로 심박수를 높였다. 엠도네니 로지에서는 치타 프로젝트 투어로 치타, 카라칼, 서벌, 아프리카 살쾡이 등 야생 고양잇과 동물들을 만났고 페줄루 사파리 파크에서는 악어 우리에서 식사하는 아찔한 경험을 한 것. 무엇보다 식사 도중 악어들끼리 다툼이 벌어져 대피하기도 했다.
프랑스 톡파원은 프랑스와 독일 국경에 위치해 두 나라가 섞인 듯한 묘한 매력을 가진 알자스 지방으로 안내했다. 스트라스부르에서는 화려하고 섬세한 내부와 천문 시계가 인상적인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대성당이, 콜마르에서는 테마파크를 떠올리게 하는 풍경과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모티브가 된 건물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