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폭우와 낙뢰로 ‘흠뻑쇼’ 중단…21일 공연은 진행

입력 2024-07-21 1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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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피네이션

사진제공| 피네이션


가수 싸이의 여름 콘서트 ‘흠뻑쇼’가 20일 강한 돌풍을 동반한 폭우로 중단된 가운데 21일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21일 소속사 피네이션 측에 따르면 싸이는 이날 오후 6시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광장에서 ‘싸이 흠뻑쇼 서머 스웨그 2024’ 2회째 공연을 이어간다. 

싸이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1회 공연을 진행했지만, 강한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와 낙뢰 등으로 정상적인 공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시작 후 1시간 만에 중단했다.

각종 SNS를 통해 공개된 현장 사진에는 돌풍으로 인해 무대 위 설치된 조명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등 아찔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팬들은 “폭우로 무대 구조물이 무너졌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 천둥이 쳐서 무서울 정도”라고 글을 올렸다.

싸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순간적으로 몰아치는 비바람과 낙뢰를 예측할 수도 없었고,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그 순간 가장 중요한 건 관객과 스태프였다”고 밝혔다. 

이어 “예기치 못한 기상 악화에 공연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며 “빠른 시간 내에 재공연 진행 여부를 말씀드리겠다. 환불을 희망하시는 분들께는 환불을 진행하고 재공연 참석을 희망하는 분께는 다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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