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배우 채종협이 잃어버린 기억의 퍼즐을 마주한다.

21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 9회에서는 선우찬(채종협 분)이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혀온 ‘팔찌 소리’의 주인 차수진(이주연 분)과 재회하며 사건의 진실에 한 걸음 다가선다.

앞서 선우찬은 7년 전 어머니의 죽음 이후 삶의 의미를 잃은 채 보스턴으로 떠났고, 그곳에서 강혁찬(권도형 분)과 룸메이트로 지내며 송하란(이성경 분)과 얽힌 관계를 이어왔다. 강혁찬을 대신해 메신저 대화를 나누던 그는 점차 송하란의 삶에 깊이 스며들었고, 그녀의 존재는 삶을 이어가는 이유가 됐다.

하지만 송하란이 보스턴을 찾은 날 발생한 의문의 폭발 사고로 모든 것이 뒤틀렸다. 강혁찬은 목숨을 잃고, 선우찬은 청력을 잃을 정도의 부상과 함께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후 일부 기억을 잃은 채 살아남은 그는 ‘기억의 1인치’로 불리는 단편적인 기억 조각 속에서 과거를 마주하고 있다.

7년 후 두 사람은 콜라보 프로젝트를 통해 재회했고, 선우찬은 마음을 닫은 송하란에게 ‘3개월 동네 친구 체험판’을 제안하며 관계의 변화를 만들어갔다. 그러나 반복되는 트리거로 인해 과거 사건의 또 다른 단서들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특히 사고 당시 현장에 차수진이 함께 있었다는 정황이 포착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선우찬이 병원을 찾았다가 다시 ‘팔찌 소리’를 듣게 되고, 이를 따라간 끝에 차수진과 7년 만에 마주하게 된다.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내는 차수진과, 사건의 진실을 묻는 선우찬 사이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선우찬의 생일을 맞아 데이트를 준비한 송하란은 약속 장소에서 그를 기다리지만 끝내 나타나지 않는 선우찬으로 인해 불안에 휩싸인다. 결국 반복된 트리거로 실신한 선우찬은 응급실에서 다시 송하란과 마주하고, 그동안 숨겨왔던 이야기를 털어놓기로 결심한다.

이와 함께 수능을 앞둔 송하담(오예주 분)과 차유겸(김태영 분)의 서사 역시 변곡점을 맞는다. 병원을 찾은 하담은 유겸이 숨겨온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진다.

한편 ‘찬란한 너의 계절에’ 9회는 21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