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종대로 사거리의 ‘상징’ 동아미디어센터 옥상에서 바라본 ‘21일의 광화문 광장.’ 무려 10만 4000여 명의 인파가 모여든 방탄소년단의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서울시 공식 발표 ‘안전사고 0건’이란 최상의 결과 또한 안았다. 박현빈 기자 bakhb9@donga.com

서울 세종대로 사거리의 ‘상징’ 동아미디어센터 옥상에서 바라본 ‘21일의 광화문 광장.’ 무려 10만 4000여 명의 인파가 모여든 방탄소년단의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서울시 공식 발표 ‘안전사고 0건’이란 최상의 결과 또한 안았다. 박현빈 기자 bakhb9@donga.com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방탄소년단 광화문 컴백 공연 안전사고 0건.”

전 세계가 주목한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컴백 공연이 ‘무사고’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빅히트 뮤직과 하이브, 정부와 서울시, 팬덤 아미 ‘민관팬’ 3각 하모니가 이룬 ‘해피엔딩’이었다.

서울시는 공연 다음 날인 22일 “체계적인 인파 관리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안전 사고 또한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음”을 공식 확인했다.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으로 명명된 이번 공연은 ‘도심 인프라와 결합한 개방 형 공연이라는 변수’를 안고 출발했다. 무료 초대된 2만 2000여 석 규모의 관람석 외 광화문 광장 일대 어디서든 관람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된 만큼, 테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안전 사고 예방’이 공연의 성패를 가르는 최우선 고려 사항으로 꼽혔다.

‘무사고 달성’을 위해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에 통합 현장본부(CP)를 구축하고, 행정안전부와 중구 및 종로구청, 경찰, 소방, 이번 공연의 주최사인 하이브 등과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며 대응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1일 공연 당일 투입된 안전 인력은 시 관계기관 3400여 명을 포함해 모두 8200여 명에 달했다.

공연 종료 후 현장 정리도 신속했다. 서울시는 환경정비인력 274명과 차량 53대를 동원해 390개 쓰레기통을 수시로 수거하고, 공연 종료 후 3시간만에 1차 정비를 완료했다.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세종대로 물청소까지 마치며 예전의 모습으로 완전 회복에 성공했다.

이번 공연의 주최사인 하이브도 이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이브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를 공연 장소로 내어 주신 정부, 안전을 위해 크게 힘써 주신 경찰, 소방, 지자체 관계자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연 전후로 교통, 건물통제 등 불편을 감내한 인근 시민과 상인들을 향해서도 너른 이해와 배려 덕분에 “뜻 깊은 시간을 만들 수 있었다”며 감사와 사과의 뜻도 함께 전했다.

하이브는 “유관기관과 논의 중인 국가유산, 문화재 보호 및 홍보 방안을 조속히 구체화해 이를 실행에 옮기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