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km/h 밟고 19세 두 여성 덮친 음주차…사고 후 술 더 마셔 (한블리) [TV종합]

입력 2024-08-14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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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사망했는데 최대 6년... 음주 차량에 치인 19세 동갑내기 사상사고 집중 조명.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피해자 사망했는데 최대 6년... 음주 차량에 치인 19세 동갑내기 사상사고 집중 조명.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한블리'에서 과속 음주 차량으로 인해 발생한 사상사고를 조명했다.

13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기획 민철기/연출 강홍주·정민용)에서는 국민 그룹 'god'의 데니안이 함께했다. 데니안은 자동차 프로그램 MC, 카레이서 경력, 불도저 면허 소지 등 자동차 덕후임을 뽐내며 '한블리' 맞춤 게스트로 활약했다.

이날 '한블리'는 음주운전 차량이 한 차량과 충돌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를 집중 조명했다.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영상에는 시속 159km/h로 빠르게 달려오던 한 차량이 좌회전하던 경차를 충돌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이 사고로 경차에 타고 있던 19세 동갑내기 두 여성 중 운전자는 사망했고 동승자는 의식불명 상태이며, 가해차량은 음주운전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패널들은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경찰은 가해자를 음주 측정을 하지 않은 채 병원에 보내 가해자의 음주 측정은 더욱 늦어지게 됐다. 심지어 가해자는 퇴원 후 술을 더 마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공식’ 적용 시 음주 수치가 더욱 낮게 측정됐다. 이에 피해자 가족은 "형량을 줄이기 위해 악질적인 '술타기 수법'을 사용한 것 같다"며 울분을 토했고 패널들 역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음주 수치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으면 고작 6년 형의 처벌이 나올 수도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한블리'는 거짓말로 인한 도로 위 사건들도 함께 소개했다. 한 남자가 정차한 자동차에 '툭' 부딪히며 "파스값하게 5만 원만 주세요"라며 현금을 요구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해당 행인은 약 17건의 신고가 더 접수된 상습 범죄자로 밝혀졌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접촉 사고 후 현장서 현금을 요구하는 경우 경찰에 신고할 것을 권장했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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