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진의 한일 로망남 등극을 예고한다.
MBN 새 예능 프로그램 ‘혼전연애’는 K-한류 드라마 열풍으로 로맨틱한 한국 남자들에 대한 로망을 갖게 된 일본 여성들이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한국 남자들과 만나, 비슷한 듯 다른 한일 남녀의 연애 방식과 서로가 갖고 있는 ‘일본 여성’, ‘한국 남자’에 대한 이미지를 되짚어 보는 리얼 연애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현진은 첫 티저를 통해 ‘대한민국 솔로 대표 40대 맏이’의 ‘반달 미소남’ 매력을 보여준다. 이현진 티저는 “이번 역은 시부야역”이라는 호기심을 자아내는 문구에 이어 모래사장 위에서 거침없이 상체를 탈의한 모습으로 시작된다. 동시에 어딘가로 편지를 쓰고 있는 일본 여성의 손이 등장하고, ‘내가 꿈꾸는 한국 남자’라는 문구가 내걸린다.
그리고 “키가 180 이상인 사람”이라는 여성의 내레이션과 함께 이상형에 걸맞는 훤칠한 정장 차림의 한 남자가 거리를 걷는 모습이 오버랩되고 이어 “힘이 세고, 나를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음성 이후 남자의 근육질 팔이 클로즈업된다. 또한, 아름다운 석양을 배경으로 한 식당에 마주 앉아 있는 두 사람의 모습 위로 “나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목소리가 더해져 흘러나오고, 곧이어 이현진이 해사한 반달 미소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이에 더해 다정한 눈빛으로 여성과 마주한 채 바닷가 데이트를 즐기는 이현진의 모습과 더불어 “상냥한 눈웃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여성의 음성이 깔린 후 자동차 백미러에 이현진의 반달 웃음 눈매가 클로즈업돼 설렘을 돋운다. 마지막으로 누군가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이현진의 모습에 이어, “어서와요. 나의 왕자님”이라는 문구가 내걸린다.
제작진은 “연예계 대표 다정남 이현진이 부드러우면서도 남성적인,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라며 “어머니의 적극적인 응원 아래 나선 이현진이 꼭 솔로 탈출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혼전연애’는 일본 송출 채널인 ‘아베마’와의 편성 일정을 맞추기 위해 애초 첫 방송 예정이던 이달 26일보다 한 달 뒤인 9월 23일 밤 9시 50분으로 첫 방송을 전격 이동하기로 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