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 워터밤 여신에서 미스터리한 인물로 스크린 데뷔

입력 2024-08-28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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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배우로 변신해 극장가 공략에 나선다.

권은비가 스크린 데뷔작인 일본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마지막 장~파이널 해킹 게임’(파이널 해킹 게임)을 11월 1일 내놓는다.

‘파이널 해킹 게임’은 일본 인기 작가 시가 아키라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시리즈물이다. 2018년 개봉 당시 150만 명 이상 관객 동원에 성공했고, 속편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붙잡힌 살인귀’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한 극장 휴관 등 악조건에서도 현지 관객 90만 명을 돌파해 화제를 모았다.

권은비가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할은 미스터리한 매력이 돋보이는 ‘흑발미녀’ 수민이다. 스크린 나들이도 처음 심지어 첫 주연작임에도 불구, 제작진 평가는 극찬 일색이다. 

연출을 맡은 나카타 히데오 감독은 권은비와 관련 “일본어 감정 표현은 물론 다이내믹한 신체 표현을 훌륭하게 연기했다”고 했다.  

27일 제작사 측이 공개한 영화 포스터는 검은색 머리 미녀만 노리는 연쇄 살인마 우라노(나리타 료)와 그의 스마트폰에 담긴 권은비 모습을 포착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스산한 분위기 속 어지럽게 놓여 있는 스마트폰과 감정 없이 어느 한 지점을 응시하는 권은비 ‘눈빛’은 긴장감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권은비는 남다른 비주얼과 미스터리한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권은비 주연의 영화는 지난달 열린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정식 초청되기도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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