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그리핀 엔터테인먼트]
'월화수목금토일'은 지난달 15일 선공개된 신나는 비트의 재즈 R&B 팝 장르다.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훅이 인상적으로 온유가 그간 보여준 감성과는 또 다른 팝한 매력이 돋보인다. 하이라이트 클립에는 온유가 같은 공간 속에서 월화수목금토일을 보내는 시간의 흐름이 유쾌하게 그려져 눈길을 끈다.
이어 공개된 'Focus' 하이라이트 클립에는 모래시계가 중요한 매개체로 활용된다. 온유가 모래시계를 뒤집자, 앞선 클립들이 리와인드 되고 마침내는 프로모션 플랜에서 등장한 복도 위 모래사장 풍경과 연결된다. 온유는 이 곡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의 진가를 빛낸다.
이처럼 온유는 통상 전곡의 음원 일부를 들려주는 하이라이트 메들리 형식이 아닌, 독특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각 트랙별 클립을 별도로 제작해 팬들에게 3일간 선보였다. 보고 듣는 재미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앨범 탄생을 예고했다.
팬들의 기대에 힘입어 온유는 공식 유튜브 채널 릴스를 통해 타이틀곡 '매력 (beat drum)'의 음원과 챌린지를 일부 선공개했다. '네 매력 매 매력 / 매력 매 매 매력'이라는 노랫말에 맞춰 온유는 양쪽 볼의 보조개와 점을 콕콕 찝어주는 동작을 반복, 자신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챌린지를 완성했다. 온유의 키치한 보컬은 짧지만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FLOW'는 온유가 2023년 3월 발매한 정규 1집 'Circle'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타이틀곡 '매력 (beat drum)'을 포함해 'Hola!', '마에스트로', 'Shape of My Heart', '월화수목금토일', 'Focus' 등 온유의 생각들이 고스란히 담긴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온유가 직접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데 이어 작사진에도 이름을 올리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한층 진화한 음악적 역량을 발휘할 전망이다.
온유의 미니 3집 'FLOW'는 오는 9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