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나가 영화 ‘두 번째 아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11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이하 ‘사람엔터’) 측은 “유나가 영화 ‘두 번째 아이’(감독 유은정)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라고 밝혔다.
유나의 차기작 ‘두 번째 아이’는 3년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둘째 ‘수안’(박소이 분)과 첫째 ‘수련’이 자살했다고 믿는 엄마 ‘금옥’(임수정 분) 앞에 죽은 딸의 도플갱어 ‘재인’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유나는 극 중 ‘재인’과 ‘수련’ 역을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한다. 그는 ‘금옥’의 죽은 첫째 딸 ‘수련’과 똑같은 얼굴로 ‘금옥’과 ‘수안’의 앞에 나타나 두 사람을 뒤흔드는 ‘재인’으로 분한다.
올해 만13세인 유나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Apple TV+ ‘파친코’, 드라마 ‘유괴의 날’, ‘굿파트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 왔다. 특히 최근 종영한 ‘굿파트너’에서 김재희 역을 맡아 부모님의 이혼 과정에서 느끼는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선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이끌었다. 유나가 영화 ‘두 번째 아이’를 통해 보여줄 첫 공포 장르 연기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