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쿡방 시대

입력 2024-10-24 0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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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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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가 연예계 트렌드까지 바꿔놓았다.

‘먹방’이 예능프로그램의 주요 소재로 쓰였다면, ‘흑백요리사’ 열풍이 거세지며 ‘쿡방’ 인기가 다시 도래한 분위기다.

‘쿡방’은 ‘먹방’과 달리 요리를 잘하는 스타들이나 전문가들이 직접 출연해 요리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스타 셰프’들까지 관심받는다. 스타 셰프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인기가 그 근거로, 구독자가 폭증하고 덩달아 조회수도 대폭 느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명 셰프 강레오는 ‘쿡방’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대표 셰프로 꼽힌다. 

강레오는 ‘쿡방의 원조’로 통하는 ‘마스터셰프 코리아’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2012년 방영 당시 냉정한 평가 등으로 ‘맛의 독설가’로 이름을 날렸고, 내년 ‘흑백요리사’ 시즌2 제작이 확정되며 “출연해달라”는 팬들 댓글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

특히 강레오가 좀처럼 방송 출연을 하지 않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걍, 레오’를 개설하고 ‘쿡방’ 열풍에 힘을 보태 눈길을 끈다.

강레오는 전문 요리사보다 친숙한 옆집 아저씨와 같은 콘셉트로 자신의 맛집 리스트부터 비밀 레시피까지 ‘꿀팁’을 공개하고 있다. 덕분에 유튜브 개설 4개월 만 올리는 영상마다 10만 회를 훌쩍 넘는 높은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쿡방 시대’ 재진입과 아울러 이연복, 강민구, 이원일, 정호영, 신동민, 김풍 등도 최근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과거 ‘쿡방’으로 인기를 끈 셰프들로 최근 ‘흑백요리사’ 인기가 높아지며 이들 개인 유튜브 채널은 물론 내년 ‘흑백요리사’ 시즌2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관심 또한 얻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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