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은 11월 8일부터 방송하는 SBS 새 드라마 ‘열혈사제2’를 통해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과 달리 180도 색다른 모습으로 돌아온다.
5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 드라마는 다혈질 성격에 불타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이 마약 사건을 쫓아 부산으로 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성준은 라오스에서 온 마약 조직 부두목 김홍식 역을 맡아 강렬한 모습을 드러낸다.
성준이 연기하는 김홍식은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악 중의 악’, 최강력 빌런이다. 어린 시절 라오스로 팔려간 마약 조직 부두목 김홍식이 고국인 한국으로 돌아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 물불가리지 않는 캐릭터다.
이와 관련해 성준은 검게 그을린 얼굴과 파격적인 울프컷, 화려한 패턴의 셔츠와 셔츠 사이로 보이는 타투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또 시장바닥도 누아르 현장으로 만드는 카리스마를 드러내고, 깔끔한 슈트와 헤어로 변신해서는 누군가에게 날 선 눈빛을 빛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성준은 “시즌1을 재미있게 본 시청자였는데, 출연자 중 한 사람으로서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김홍식은 아무것도 거칠 것 없는 악인 중의 악인이자 무자비하고 법이 무섭지 않은 인물로 이제껏 해왔던 역할과는 결이 또 다른 캐릭터다. 무엇보다 김홍식은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을 지녀서 여러분이 보시면서도 흥미롭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