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오브 대세’ 고민시

입력 2024-11-0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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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민시.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고민시. 사진제공|넷플릭스


고민시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올해 ‘스위트홈’ 시즌3와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tvN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 등 화제작에만 출연해 존재감을 과시한 데 이어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잇단 출연 제의를 받으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촬영 중인 작품을 포함해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 차기작만 5편이 넘는다.

최근 방송가와 극장가 제작 편수 급감으로 인한 배우들의 “작품 고갈” 호소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고민시만 이를 비켜가는 분위기다. ‘연예계 시간은 고민시로 흘러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7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에 따르면 그는 영화 ‘세계의 주인’에 출연한다.

‘세계의 주인’은 열여덟 살 평범한 여고생 이주인(고민시)에게 어느 날 뜻밖의 일이 일어나며 생기는 이야기를 담는다.

‘우리들’, ‘우리집’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윤 감독 오랜 팬이었던 고민시는 캐스팅 제의를 받고 예정된 일정까지 조율하며 출연하기로 했다.

영화에 앞서 고민시는 ‘통통’ 튀는 매력이 돋보이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주연으로 나서 ‘로코 퀸’ 타이틀에도 도전한다.

내년 공개 예정으로 한창 촬영 중인 드라마 ‘당신의 맛’은 식품기업 후계자 한범우와 셰프 모연주가 작은 식당을 운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그는 “최고의 맛”을 추구하기 위해 애쓰는 스타 셰프 역을 맡고, 강하늘과 호흡을 맞춘다.

일찌감치 출연하기로 한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와 ‘나도 반대하는 나의 연애’도 구체적인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는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 차기작으로, 고민시는 이 감독과 ‘지리산’ ‘스위트홈’ 시리즈에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응복 감독은 “타고난 (연기)재능과 치열한 노력으로 항상 기대 이상을 해낸다”며 “처음 만나는 사람도 쉽게 무장 해제시키는 매력과 ‘파격’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자유자재로 변신한다” 칭찬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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